진천군, 투자유치 10년 연속 1조원 이상 달성…누적액 15조원 돌파

  • 충청
  • 충북

진천군, 투자유치 10년 연속 1조원 이상 달성…누적액 15조원 돌파

입지 강점, 전략적 마케팅,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 전략 주효

  • 승인 2025-12-10 09:1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전경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전경
진천군이 올해 11월 말 기준 9개 기업 1조410억 원의 투자협약으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군은 10년간 누적 투자유치 총액 15조1132억 원을 돌파하며, 기초 지방정부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10년 연속 1조원+누적 15조원대'라는 투자유치 스토리를 완성했다.



군이 같은 기간 유치한 기업은 총 653개 사에 달하며, 약 1만95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연도별 투자유치금액은 △2016년 1조7949억 원 △2017년 1조1640억 원 △2018년 1조7945억 원 △2019년 1조805억 원 △2020년 1조92억 원 △2021년 2조2911억 원 △2022년 1조2254억 원 △2023년 1조3053억 원 △2024년 2조4073억 원 △2025년 1조410억 원이다.



이런 수치는 산업 기반 확대, 고용 창출, 인구 증가, 정주 여건 개선, 지자체 재정 확대 등 지역 전반에 단순한 수치 이상의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군은 전국 군 단위 지방정부 중에서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

지방세수는 2016년 733억 원에서 2022년 1263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지방소득세 중 법인소득세 증가가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핵심 역할을 했다.

'기초 지방정부 투자유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군의 성과는 입지 강점·전략적 마케팅·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우량기업 유치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 누적 투자유치 15조원을 넘어 이제 '투자유치 20조원의 시대' 개막을 앞둔 군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투자유치 후속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물류, 친환경·미래 산업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행정파트너 역할은 물론, 산단 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 기업 친화 시스템을 더욱 단단히 할 방침이다.

김의년 군 기업지원과장은 "진천군이 세운 누적 투자유치 15조원이라는 숫자는 그저 화려한 기록이 아니라, 10년에 걸쳐 기업과 군민, 그리고 행정이 손을 맞잡고 쌓아 올린 신뢰의 결과"라며 "기업이 찾아오고, 사람이 모여 기회가 만들어지는 도시 진천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3. 인천 부평구, 주민 참여형 ‘별빛굴포 은하수길’ 개최
  4.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