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71년 만에 故 장정웅 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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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71년 만에 故 장정웅 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6·25 참전 공적 되새겨…유가족에 훈장과 훈장증 전달

  • 승인 2026-08-06 10:02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 6.25 참전 유공자 무공훈장 수여 (1)
공주시가 지난 5일 시청 집현실에서 故 장정웅 6·25 참전용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공적을 기리고 뒤늦게 명예를 되찾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5일 시청 집현실에서 고(故) 장정웅 용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시 상황 등으로 실제 전달받지 못했던 참전용사의 공훈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고인의 명예를 되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고(故) 장정웅 용사는 6·25전쟁 당시 제15보병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강원 고성지구 전투 등에서 용기와 헌신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공적을 인정받아 1955년 화랑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결정됐지만, 당시 훈장과 훈장증을 받지 못한 채 미전수자로 남아 있었다.

이후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관련 기록이 확인되고 유가족이 찾아지면서, 수여 결정 71년 만에 훈장이 전달됐다.

이날 전수식에는 유족 대표인 자녀 장석순 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장석순 씨가 훈장과 훈장증을 전달받았다.

장석순 씨는 "늦게나마 고인의 명예를 되찾고 가족들이 함께 훈장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정신을 가족 모두가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공훈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잊혀서는 안 된다"며 "이번 훈장 전수가 고인의 명예를 높이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존중받는 보훈문화 조성과 보훈가족 예우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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