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공주시 중학동이 9일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정다감 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공주시 중학동 제공) |
이번 음악회는 중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재철·한인택)와 공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성욱)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다정다감 나눔 음악회'는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공연 기획과 전체 진행은 성유진 홀가분 가야금 스튜디오 대표가 맡았으며, 연주는 조권행 클래시 미디어랩 대표를 중심으로 송단비(바이올린), 유모세(피아노), 조권행(플루트) 등이 앙상블을 구성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공달리(공주시 달방 울타리) 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 초대돼 함께 공연을 즐기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보냈다.
나눔 행사에는 지역의 여러 개인과 단체가 참여해 온정을 더했다. 이림 중학동 명예동장은 핸드솝(50만 원 상당)을, 중학동주민자치회(회장 문선희)는 그림 도구와 과자 35팩을, 공주맘들의 사랑방카페(대표 금승원)는 학용품 10팩을 후원했다. 본죽&비빔밥 공주월송점(대표 이용재)은 죽 22팩을, 공주시상가번영회(회장 박상춘)는 라면 53상자(100만 원 상당)를 기부해 성탄과 연말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음악회 장소는 카페 엘로이즈(대표 구본임)가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관람객에게 제공된 차와 음료 역시 모두 후원으로 마련됐다. 카페 엘로이즈는 평소에도 다문화행복모임에 꾸준히 간식을 지원해 오며 지역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행사 사회는 공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전홍남 씨가 맡아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음악회가 5년째 이어지는 데 힘을 보탰다.
김재철 중학동장은 "다정다감 나눔 음악회는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기부로 이루어지는 뜻깊은 행사"라며 "따뜻한 나눔에 함께해 준 개인·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고중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