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막판 표심 어디로…후보들 투표장 선택 의미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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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막판 표심 어디로…후보들 투표장 선택 의미 담아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 보인 교육감 선거
이번 사전투표율 22.53%p지난 선거보다 2.79%p높아

  • 승인 2026-05-31 17:30
  • 신문게재 2026-06-01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6·3 대전교육감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후보들은 사전투표 참여와 현장 유세를 병행하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맹수석·성광진·오석진 후보는 사전투표를 통해 각자의 교육 철학을 부각한 반면, 정상신·진동규 후보는 본투표일까지 현장 유세에 집중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부동층의 향방이 중요한 상황에서, 지난 지방선거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과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후보 5명 수정완료
왼쪽부터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
6·3 대전교육감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표심 경쟁도 정점을 향하고 있다.

후보들은 사전투표와 현장 유세를 병행하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나선 가운데, 역대 선거에서 낮은 투표율을 보여온 교육감 선거 특성상 최종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후보들은 마지막 주말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한 표를 호소했고, 투표 장소와 유세 현장 곳곳에서 자신들의 교육 철학과 핵심 공약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맹수석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유성구 어은중학교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캠프 측은 어은고와 죽동중 신설 추진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신설 문제는 유성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맹 후보는 투표 이후 갑천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정책 중심의 선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광진 후보는 이날 동구 가양초등학교를 사전투표 장소로 택했다. 성 후보가 동구를 선택한 것은 대전교육의 해묵은 과제인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동부권 교육여건 개선 의지를 담은 행보로 해석된다. 선거 막판까지 학교 현장과 교육공동체 회복을 강조해 온 성 후보는 사전투표 참여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데 힘을 실었다.

오석진 후보 역시 배우자와 함께 서구 가람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오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에도 시민 접촉을 이어가며 교육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입장문을 통해 선거 막판 이어진 각종 공방과 관련해 상대 후보에 대한 과도한 비방보다 교육 정책과 미래 비전 중심의 선거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반면, 정상신 후보와 진동규 후보는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 참여를 선택했다. 두 후보는 본투표일까지 현장 유세에 집중하며 마지막까지 시민들과 직접 만나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후보들은 투표소와 거리 현장을 오가며 각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전투표로 참여를 독려한 후보와 본투표를 택한 후보 모두 결국 유권자의 선택을 얻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고, 막판까지 부동층 비중이 적지 않은 데다 역대 선거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투표 참여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이번 대전지역 사전투표율은 22.5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대전지역 사전투표율 19.74%와 비교해 2.79%p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인 23.51%와 비교하면 0.9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은 본투표 참여율과 부동층의 선택이 최종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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