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지역 안전 현안 논의… 2025년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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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지역 안전 현안 논의… 2025년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기관 간 위험 현안 점검 및 CCTV 추가 설치 필요성 제기

  • 승인 2025-12-10 11:08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2.2025년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1)
'2025년 부여군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 참석자들이 회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부여경찰서 제공)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8일 부여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부여군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안전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정현 군수를 비롯해 부여경찰서장, 부여군의회 의장, 부여교육지원청 교육장, 부여소방서장 등 당연직 위원과 안전 관련 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치안협의회는 지난 2008년 국정과제 '법질서 확립 추진'의 일환으로 민·관·경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협력기구다. 설립 이후 치안 인프라 확충, 노인·여성·아동 보호 정책 연계, 지역 교통안전 기반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안전 정책 실행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여경찰서의 관내 치안 현황과 범죄 예방 추진 사업 보고가 이루어졌고, 기관 간 협업이 필요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그중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확충 요구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생활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필요 지역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박정현 군수는 회의에서 "지역의 안전은 단일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기관 간 긴밀한 연계가 안정적 지역사회 조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 회의를 통해 협업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부여군이 안전한 생활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는 부여군의 안전 정책이 단발성 대응이 아니라 지속적 협력 구조 속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 특히 경찰·소방·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 치안 문제를 단순한 치안 이슈가 아닌 사회 전반의 생활안전 문제로 확장해 접근하는 관점을 공유했다. CCTV 확충 논의 역시 예방 중심 정책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지역별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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