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열병합발전 증설 반대 목소리 지속 "기후위기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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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열병합발전 증설 반대 목소리 지속 "기후위기 역행"

10일 환경단체 등 기자회견 열어
대전열병합 발전 증설 불허 촉구
區 "주민의견 경청…대책세울 것"

  • 승인 2025-12-10 16:58
  • 수정 2025-12-10 17:53
  • 신문게재 2025-12-11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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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의당.진보당.사회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대덕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대전열병합발전 현대화 사업을 두고 반대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정의당·진보당·사회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대덕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역행하는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부지승인 불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들은 "증설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대기오염물질도 크게 늘어난다"며 "대덕구의 탄소중립 계획과 주민 건강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덕구가 부지를 승인하면 증설은 되돌릴 수 없다"며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응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덕구는 불과 2년 만에 반대 입장에서 추진 입장으로 변화했다"며 "증설은 단순한 설비 변경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에 사는 수만 명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덕구는 행정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보호해야 할 법적, 정치적 책임의 의무가 있다"며 "정말 지역주민들을 생각한다면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중단을 요구하고, 지역 에너지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열병합발전 현대화 사업은 기존 113MW 설비를 약 4배 규모인 494MW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산업부 전기위원회가 올해 2월 변경을 허가하면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증설에 대한 반대는 최근까지 이어져 왔다.

시민사회는 지난 9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11월 10일 대전시청, 11월 18일 세종시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며 사업 철회와 재검토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덕구 관계자는 "초안에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보완을 사업자 측에 요청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 의견과 관계기관 의견도 함께 취합하고 있으며, 제시된 의견들은 계속해서 사업자에게 전달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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