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에서는 가속기 구축 현황과 향후 연구·산업 생태계 확장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실질적 소통의 장이 됐다.
도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의 초격차 혁신지구 조성을 위한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가속기 중심의 미래 전략을 도민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산·학·연 혁신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산·학·연 전문가와 지역기관 관계자, 오창읍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충북의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엔진이자 ▲국가 기초·응용과학 연구의 기반이며 ▲충북이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전략적 전환점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최근 공개된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기본구상과 관련해, 충북도가 국가 연구 인프라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과학·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는 점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도민 200명이 네 가지 메시지가 새겨진 타올을 동시에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가속기 시대를 함께 만드는 주체'로서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도민과의 정보 공유를 지속하고, 연구용역 추진과 국가사업 준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가속기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과 제도 정비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보고회는 가속기 구축 과정을 도민과 함께 검토하고, 충북의 미래 경쟁력을 어떻게 키워갈지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도민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충북이 국가 연구 인프라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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