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 [출처=김찬술 전 시의원 SNS] |
이번 간담회는 김찬술 전 시의원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지역 생활 정책의 현실을 살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출산·돌봄·교육·안전 등 대덕구 생활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먼저 인구 감소와 낮은 출산율 문제가 거론됐다.
중리동 주민 A씨는 "출산을 결정하기 어려운 환경이 여전히 많다"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한 곳뿐인 상황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산후관리 문제와 관련해선 송촌동 주민 B씨가 "산후조리를 지역에서 해결하기 어렵다"며 "가까운 곳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생기면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60~70대 주민들도 손주 돌봄 부담을 호소했다. 신탄진동 주민 C씨는 "맞벌이 자녀 대신 손주를 돌보는 경우가 많다"며 "조부모를 위한 교육과 지원이 있으면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영·유아를 위한 돌봄·체험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기 양육을 지역에서 함께 책임지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신생아 접촉에 필요한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 부담, 학교 방과 후 기초학습 프로그램 확대 요구, 여성들의 경력단절 재취업 어려움, 60~70대 근거리 일자리 부족 문제, 야간 치안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김찬술 전 시의원은 "주민들의 생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논의된 내용은 향후 지역사회 정책 검토 과정에서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적인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는 대신 일주일에 1~2회 대덕구의 실정과 문제점을 정책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많은 의견을 경청하고, 가깝게 소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송익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