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前대전시장, 저서 '결심' 출판기념회 열려

  • 정치/행정
  • 대전

허태정 前대전시장, 저서 '결심' 출판기념회 열려

與인사 지지자 등 첨여 북토크 사인회 이어져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재선 도전 시동 풀이

  • 승인 2025-12-13 15:39
  • 수정 2025-12-13 16:19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51213_152531008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신간 '허태정의 결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신간 '허태정의 결심'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민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대전을 향한 마음'을 밝혔다.



민선 7기 대전시장이었던 그는 3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현 이장우 시장에게 패했는데 이날 출판기념회를 모멘텀으로 사실상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DCC) 신간 '허태정의 결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그의 생각과 지난 시간의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책 출간 행사를 넘어 허 전 시장이 지난 시간 동안 고민해 온 도시의 가치와 행정 철학을 시민들과 직접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행사장에는 대전 지역 사회 각계 인사들과 오랜 시간 허 전 시장의 행보를 지켜본 시민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평소 차분하고 성실한 인상이 책에도 그대로 담겼다", "도시를 바라보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 추미애 국회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황명선·박지원·박찬대 국회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허태정의 결심'은 허 전 시장이 걸어온 시간 속에서 발견한 도시의 의미와 행정의 철학, 그리고 대전을 향한 생각을 담은 산문 형식의 에세이다. 특히 지리산에서의 성찰을 바탕으로 도시의 미래를 다시 그려보는 대목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출판기념회는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북토크와 축하 메시지, 사인회 등으로 차분하게 마무리됐다. 특히 사인회에서는 허 전 시장이 참석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감사 인사를 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허 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책을 출간한 사람이 아니라, 대전을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생각의 실마리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1.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2.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3.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