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빈집 활용 공모 선정…특별교부세 2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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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빈집 활용 공모 선정…특별교부세 2억 원 확보

삼동면 내동천마을에 총 2억9000만 원 투입

  • 승인 2025-12-15 14:0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빈집활용계획 상상 이미지
빈집활용계획 상상 이미지<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빈집 활용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군비 9000만 원을 더해 총 2억9000만 원의 예산으로 삼동면 내동천마을에서 '바람이 머무는 집'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증가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해 철거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빈집을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는 모델이다.

남해군은 그동안 빈집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사업 대상지인 내동천마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바람개비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 역량을 축적해 온 지역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 주도 활동이 행정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바람이 머무는 집'은 마을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체류형 민박으로 운영된다.

별채에 조성되는 '내동천상회'는 마을 굿즈와 소포장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교류 공간으로 활용된다.

숙박과 판매 기능을 결합해 주민 소득 창출과 마을 경제 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빈집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남해군 사례는 농촌형 체류·교육·관광 모델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람개비학교와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 주민 참여형 운영체계, 친환경 철학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방식은 타 지자체의 참고 사례로 꼽힌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내동천마을을 지역 활력 회복 거점으로 육성한다.

향후 농어촌형 노인그룹홈 등 복지형 공동체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빈집을 지역의 미래 자산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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