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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은 2025학년도 한 해 동안 이러한 기초·기본교육의 방향 아래, 초등교육 정책 전반에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은 올해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어린이놀이한마당 행사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찬찬책임교육으로 기초학력 보장=대전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DTBS)을 활용해 학습 부진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 보충학습과 향상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결손, 부진이 이어지지 않도록 '찬찬협력강사제'와 '기초학력전담교사제'를 운영했다. 한글 문해교육과 기초수학교육 전문가 양성 연수를 통해 담임교사의 지도 역량 역시 높였다.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진행했다. 기초학력 미도달이 우려되는 학생에게 방과 후 교과 보충 프로그램, 방학 중 기초학력 프로그램(교과 보충 캠프), 학습 지원 튜터링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는 '책임교육학년제' 사업도 추진했다.
학습 부진의 원인이 복합적인 학생을 위해선 개별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 학교'를 운영했다. 학습 지원은 물론 정서·심리·상담, 돌봄·방과후학교, 가정 상황과 특성 맞춤형 지원도 제공했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해 경계성 지능 학생에 대한 20~25회기의 맞춤형 지원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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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성 지능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 지원도 이뤄졌다. 사진은 올해 11월 개최한 경계선지능 학생 이해와 지원을 위한 교직원 워크숍 개최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또 1~2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는 한글 문해 교육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난독증에 대한 이해와 읽기 지도 방법을 중심으로, 난독증 치료 전문가의 슈퍼비전을 포함한 '한글문해교육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를 2017년부터 운영해 매년 전문교사를 양성 중이다.
방학 중에는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문해 교육 전문교사가 학교로 찾아가 20회기의 집중 지도를 하는 '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를 운영했다. 올해 총 72명의 학생을 지원했고 1학기 사용자 조사 결과, 참여자의 95.2%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이 대전교육청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난독증과 읽기 부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전문치료사를 연계한 맞춤형 치료 지원을 하고,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해 62명의 언어 치료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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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체험중심 인성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은 올해 진행한 '세대공감 효·인성 체험 캠프'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특히 올해 인성교육의 가장 큰 변화는 '나, 봄! 프로그램' 신설이다. 이에 지난 3월 모든 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자기성찰 활동자료'를 보급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내면을 바르고 건강하게 가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고 대전교육청은 설명했다.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도 강화했다. 세대 간 소통과 공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효·인성교육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다(多)움 효·인성 체험교실'을 300학급 규모로 운영했다. 120학급 대상으로는 '세대 공감 효·인성 체험 캠프'를 지원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연계해 효 테마 전시관 관람, 한복과 다례 체험, 전통 음식과 공예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모든 학교가 학교 특색에 맞는 '1교 1 인성 브랜드'를 계획해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인성교육포털'을 통해 우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과 교원 연수를 통해 교육공동체 전반의 인성교육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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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적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학교 놀잇길 조성' 사업을 6개교에서 추진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일상에서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모든 초등학교가 1일 40분 이상의 놀이 시간을 운영 중이다.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내 유휴 공간(바닥 등)을 활용한 '학교 놀잇길 조성' 사업을 6개교에서 추진했다. 지역사회 놀이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내실 있는 놀이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지난 5월 개최된 '제9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은 놀이통합교육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67종의 다양한 놀이 체험마당,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인성 마당 프로그램, 학생 동아리 공연과 단체놀이가 펼쳐진 어울림마당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어린이 놀이 크리에이터 UCC 대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온라인 동영상 놀이 자료를 공유하는 '참여마당'을 운영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가족과 또래가 어울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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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은 '배움으로 성장하는 교실, 함께 나누는 교육'을 비전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수업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수업혁신 사업도 추진했다. 올해 '질문하는 수업' 장학자료를 개발·보급해 학생 참여형 수업의 내실을 다졌다. 사진은 관련 수업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학생들의 질문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질문하는 학급' 200학급을 선정해 운영했고,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하는 수업' 장학자료를 개발·보급했다.
'수업 공감 릴레이 특강'과 '미래교육 인사이트 특강'을 운영해 질문 중심 수업과 에듀테크 기반 수업에 대한 교원들의 통찰력 역시 높였다. 초등학교 6학년 희망 학급을 대상으는 '찾아가는 혼공교실' 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하는데 도움을 줬다.
조성만 초등교육과장은 "기초기본 교육은 특정 사업의 성과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교실 수업과 학교 일상 속에서 학생의 성장이 지속되도록 만드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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