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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신월초등학교는 15일부터 26일까지 2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그림책 하브루타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주신월초등학교 제공) |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전통 교육 방식으로, 책을 읽은 뒤 짝과 함께 질문을 만들고 의견을 나누며 사고력을 확장하는 토론 중심 독서 방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하브루타 개념교육연구소 이지해 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하브루타의 기본 원리를 소개하고, 그림책을 활용한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그림책 한 권을 함께 읽은 뒤 질문을 만들고 친구와 생각을 나누며,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질문하는 독서의 즐거움과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림책 한 장에서도 이렇게 많은 질문이 나올 수 있어서 신기했다"며 "같은 내용을 읽어도 친구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놀랐고, 오늘 수업한 그림책뿐만 아니라 다른 그림책으로도 해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복자 교장은 "그림책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질문하며 읽는 방법을 배우고, 친구와 대화를 통해 생각을 넓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 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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