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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성봉학교는 17일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과정평가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K-개별화 수업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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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성봉학교는 17일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과정평가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K-개별화 수업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남특수개별화수업연구회가 주관했으며, 충남 도내 유·초·중등 특수교육 교원과 전문직 등 130여 명이 참석해 학생의 삶을 중심에 둔 개별화교육계획(IEP) 실천 사례와 수업 방향을 공유했다.
『삶을 위한 IEP, 미래를 위한 디자인 개별화수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K-개별화 이벤트를 시작으로 특강, 수업콘서트까지 이어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아우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별강연에서는 정주영 건양대학교 교수가 '학생의 삶을 변화시키는 생활지원 IEP 실천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 교수는 IEP가 단순한 행정 문서가 아닌, 학생의 일상과 미래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설계 도구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현장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개별화교육 실천 과정에서의 고민과 성과를 공유하며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수업콘서트에서는 교과 수업을 비롯해 생활지원, 전환교육, 문화예술, AI·SW, TEACCH 등과 연계한 총 6건의 IEP 수업 사례가 발표됐다. 발표 사례들은 학생의 현재 삶과 필요를 출발점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교실 안에서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주목받았다.
충남특수개별화수업연구회 박성희 회장은 "K-개별화는 학생의 진짜 삶과 경험을 중심에 두고 교과·생활·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충남형 개별화교육 모델"이라며 "이번 수업콘서트가 교사들이 각자의 교실에서 개별화를 다시 성찰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성봉학교 강화영 교장은 "이번 행사는 개별화교육이 특정 학교나 교사에 국한되지 않고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교원 간 협력과 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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