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출마' 곽명환 부의장, '시민행복지원금' 공약

시민 1인당 20만 원 지급·재정안정화기금 활용 구상 제시

내년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곽명환(사진) 충주시의회 부의장이 시민 1인당 20만 원을 지급하는 '시민행복지원금' 공약을 내놨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명환 부의장은 22일 내년 충주시장 선거에 당선될 경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약 4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 즉시 반영하고, 충주시민 1인당 20만 원의 시민행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곽 부의장은 올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약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된 점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 기조의 연속선상에서 지방자치단체도 추가 재원을 투입해 지역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현재 충주는 충청북도 가구 월평균 소득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구가 절반을 넘고, 소비생활에 대한 불만족도 역시 도내 최고 수준"이라며 "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은 자연 회복을 기다릴 사안이 아니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충주는 현금성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현 시장의 방침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시민행복지원금은 단순한 현금 지급이 아니라, 민생경제에 경제·사회적 선순환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제방역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