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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했다. 사진은 개소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청주시 제공) |
시는 11월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 240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5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청주시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시는 올해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0여개 중소기업의 수출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올해 시가 추진한 수출지원사업으로는 △기업 수요맞춤형 수출바우처 지원 △해외 주재 수출전문가 활용 현지화 지원 △기업단 파견 해외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한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개최 △해외 디지털마케팅 지원 △무역보험·보증 지원 △국내개최 국제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통상사무소를 통한 베트남 현지 밀착 지원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수출 진입부터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체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아 총 3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시는 기업별 수출 역량과 단계에 맞춘 '수요맞춤형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컨설팅, 디자인·브랜딩, 외국어 홍보물 제작, 해외인증, 광고·홍보 등 30여 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전 세계 23개국 38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해외 주재 수출전문가 '수출콜럼버스'를 활용해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입점 및 판촉 활동을 지원했다.
태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수출 유망국에서 추진한 해외 수출상담회에는 26개 기업이 참여해 총 21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680만 달러 상당의 수출협약 및 거래의향서를 체결했다.
17개국 해외 한인 바이어 40여 명을 청주시로 초청한 무역상담회를 개최해 112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250만 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을 성사시켰다.
시는 올해로 3회째 '국내개최 국제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을 추진해 17개 기업에 총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일산 킨텍스 등에서 열린 국제전시회·박람회에 참가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및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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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석(오른쪽) 청주시장이 베트남 하노이서 K뷰티 마케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청주시 제공) |
개소식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한 하노이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천220만 달러 상당의 수출협약 및 현장 계약 체결을 지원했다.
관내 화장품 중소기업 13개사가 참여한 K-뷰티 헤어·메이크업 마케팅 행사(하노이 개최)를 통해 28억 원 상당의 수출협약 체결을 이끌어내는 등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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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가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했다. 사진은 현판 제막식 모습.(사진=청주시 제공) |
올해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영향으로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청주시 수출 비중은 다소 축소됐으나, 아세안과 중앙아시아(CIS) 등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통해 전체 수출 감소를 효과적으로 상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미 고율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에는 수출 리스크 관리와 시장 다변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50%의 성장률을 기록한 청주시 식품 업종을 중심으로 중동과 서남아시아 시장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K-푸드 시장에서 청주시 기업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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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