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트램 난공사 착공, 교통 대책 만전을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트램 난공사 착공, 교통 대책 만전을

  • 승인 2025-12-23 16:50
  • 신문게재 2025-12-24 19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구간 중 가장 난공사로 꼽히는 12공구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교통 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공구는 중구 유천동(버드내아파트)에서 문창동까지 4.678㎞ 구간으로,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2곳이 지하화 공사로 진행되는 등 전체 공구 가운데 시공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도심 외곽 순환노선 역할을 하는 이 구간은 평상시에도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심한 곳이다.

대전시가 22일 12공구 착공과 관련 기자브리핑을 가진 것은 2028년 8월까지 진행될 공사로 인해 장기간 이어질 교통 혼잡에 대한 대책과 시민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함이다. 서대전지하차도는 총연장 699m 규모로 12월 말 착공에 들어가며,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내년 1월 착공하는 테미고개 지하차도는 총연장 1101m로, 교차로가 집중된 특성을 고려해 복수의 작업 구간을 병행 시공한다는 계획이다.

트램 건설 전체 14개 공구 가운데 공사가 진행 중인 일부 구간은 출퇴근길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대덕구 법동과 중리동 일대 1·2 공구로, 차량 통행 속도는 1년 전과 비교한 결과 시속 8~1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정체는 공사가 진행 중인 도로에 그치지 않고, 정체 구간을 우회하려는 차량으로 인해 인근 간선도로까지 교통혼잡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대전시가 시내버스 집중 배치와 승용차 요일제·시차 출근제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차량 정체가 심해지면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전육교 및 테미고개 지하차도 착공 등 트램 전 구간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 대란 등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은 분명한 일이다.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몇 년간 불편을 감내할 수준의 촘촘한 교통 대책을 내놓은 것은 대전시 등 관계기관의 몫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입안제안… 유성구 '최종 수용 결정' 통보
  2.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3. 충청권 광역의원 최대 5석 늘어난다…인구감소 서천·금산·옥천 유지
  4. 아산시사회복지사협,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정책제안서 전달
  5. 송자고택 품은 소제중앙문화공원 준공
  1. 글로벌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
  2.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3.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4. [월요논단] '신 수도권 광역계획위원회(CAMPO)' 설립을 제안한다
  5. 'AI와 인간의 공존' 시대, 제11회 세계과학문화포럼 열렸다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앵커 개편에 지역 사업 전환 속도…바뀐 명칭에 현장 혼란도

라이즈→앵커 개편에 지역 사업 전환 속도…바뀐 명칭에 현장 혼란도

이달 발표한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재구조화 방침에 따라 대전시와 지역 라이즈센터, 13개 수행 대학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사업 계획에 '청년 지역 정주'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자체 평가와 예산 배분 역시 '온정주의'가 아닌 엄중하고 공정히 집행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정부가 갑작스럽게 사업명을 '앵커'로 변경하고 권역별 초광역 공동과제의 수행 시점 역시 뚜렷이 밝히지 않아 현장의 혼란도 존재한다. 1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4월 2일 교육부가 기존 고등교육 사업인 '..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2027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4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참여 유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연맹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온즈 에더(Leonz Eder) 회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사무총장 등 FISU 회장단과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국제공모 경쟁률 15대 1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국제공모 경쟁률 15대 1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했다. 국회사무처는 올해 1월 27일 공고 후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유수의 건축·도시·조경설계 업체 등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15개의 공모작품을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공모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것으로, 향후 개별 건축 설계 공모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종합적인 공간계획의 기준과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접수한 작품들은 '국민주권과 정의·평화·자유·번영'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의 자긍심과 화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