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배재대' 입학 이후가 더 기대되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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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배재대' 입학 이후가 더 기대되는 대학

장학금·유학·취업까지 캠퍼스서 완성되는 학생진로
교환학생·다전공·역발상 장학금으로 학습동기 강화
카공족 공간·인터넷 강의 무상제공 학습환경 혁신
정시 모집 29~31일, 모든전형 수능최저기준 없어

  • 승인 2025-12-23 18:03
  • 신문게재 2025-12-24 9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의 기준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막연한 합격 가능성 보다 입학 이후 대학이 무엇을 해 주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배재대학교(총장 김 욱)은 장학금과 글로벌 프로그램, 학습공간 개선, 취업 지원 체계를 통해 학생의 대학 생활 전반을 설계하고 있다.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정시 가이드를 통해 배재대가 어떤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어떤 환경을 제공하는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배재대] 메인사진
/배재대 제공
# WHY… 왜 배재대인가



▲장학금 받고 유학 가는 나섬이

나섬이(배재대 마스코트)는 배재대에 입학하면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다음 학기는 배재대가 보유한 자매대학 273곳 중 한 곳에서 수학하기로 했다. 지난 방학에 캠퍼스에서 만난 유학생 친구 도움이 컸다. 유학생 친구를 사귀면서 배재대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크로스컨트리'로 함께 국내 여행하며 친해져 교환학생 경험을 쌓기로 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함께 한국 문화체험을 하면서 경비를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유학생 친구의 고국을 방문하는 '크로스월드' 프로그램도 있다. 고향을 그리워할 유학생 친구에게 고국 방문 기회와 한국 학생의 해외 문화체험을 선사한다.

나섬이는 교환학생에 나서기 전 토익 스피킹 점수를 취득하려고 한다. 배재대에서 운영하는 비교과 중 하나인 토익 스피킹, 토익사관학교로 실력을 쌓는다는 결심을 굳혔다. 다른 친구는 복수전공, 연계·융합 전공으로 여러 학위를 공부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배재대는 다전공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여러 학위를 동시에 공부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직전 학기 평점이 1.91이었던 다른 친구는 성적이 낮아도 참여할 수 있는 '스텝 바이 스텝'에 참여해 장학금을 받았다. 성적이 높아야 장학금을 받는다는 편견을 과감히 깬 역발상 장학금을 받아 다음 학기부터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들었다.

▲대학에 '카공족' 공간 만든 배재대

수업을 마친 나섬이는 노트북을 챙겨 P-라운지로 향했다. 배재대 중앙도서관의 최신 인터넷 강좌 수강이 목적이다. 배재대는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볼 수 있도록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만들고 인터넷 강의를 무상제공하고 있다. 제공 강좌는 해커스 어학 200강좌, 에듀스파 공무원 217강좌, 자격증 주경야독 80강좌, 아이티고 3005강좌로 수천 개의 인터넷 강좌가 즐비하다.

나섬이가 노트북을 편 P-라운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만든 시설이다. 학생들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에서 모티브를 얻어 카페처럼 설계했다. 배재대는 P-라운지 외에도 국제교류관의 G-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을 학생 중심으로 재구성하며, 더욱 쾌적하고 선호도 높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배재대는 이처럼 학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교육체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으로 설립된 '배재학당(培材學堂)'이 배재고, 배재중, 배재대 부속유치원과 함께 운영하며 교육 이해도가 높은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취업 걱정도 배재대와 만나면 끝

대학에 진학할 수험생이 가장 걱정인 진로, 취업도 배재대와 만나면 걱정을 덜 수 있다. 취업 지원 거점기관인 배재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신입생부터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취업 준비에 한창일 3~4학년이 되면 현장실습, 일학습병행으로 전공·적성에 부합한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하면서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도 마련돼 있다. 이는 배재대가 강점을 보이는 정부재정지원사업 덕분이다. 배재대는 충청권 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4대 중점사업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미취업 졸업생 특화 시범 사업에 모두 선정되면서 청년 취업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교생, 재학생, 지역 청년까지 모두 아우르는 취업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배재대는 일학습병행 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조기에 일경험을 하는 직무 풍토를 만들었다. 이 사업은 학생이 재학 중 현장실습으로 기업에 조기 취업하고 기업은 우수한 지역인재를 확보한다.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70~80%대로 우수하게 작용하고 있다.

[배재대] 서브사진
/배재대 제공
# WHEN… 원서접수 일정은 언제

배재대는 오는 29~31일 21시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군별 복수 지원이 가능해 최대 3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2월 29일 이전 배재대학교 입학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위주 일반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국어·영어·수학·탐구영역 중 우수한 2개 영역을 적용되며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모든 전형 및 모집 단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정시모집 합격자를 위한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등록을 마치면 첫 학기 장학금 100만 원을 전원 지급한다. 여기에 고교 3학년 학생들은 부장 교사 추천 시 장학금을 추가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은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재대는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강화를 위해 1학년 2학기부터 전과가 가능하다(유아교육과, 간호학과, 건축학과(5년제) 제외). 원거리 학생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1996년 3월 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만학도 특별전형'과 '평생학습자 특별전형'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함께 진행된다.

배재대 140주년 로고
# WHAT…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1. 장학금 수혜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배재대는 지난해 장학금 수혜율이 73.1%로,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장학금을 받았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370만 원이다. 2024년 장학금 지급액은 273억 원이며,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56.8%다.

Q2. 어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나요?

A. 배재대 재학생은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인문100년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Q3. 기숙사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A. 배재대는 국제언어생활관 A·B, 집현관, 서재필관, 목련관 등 5개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에는 체력단련장, 세탁실, 학습실, 편의점, 비교과 활동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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