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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노후아파트 아이 돌봄 세대에 가정용 자동 소화 멀티탭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관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아파트 80개 단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 취약 주거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서산시는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아이 돌봄 세대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가정용 자동 소화 멀티탭을 한 세대당 2개씩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 소화 멀티탭은 과부하나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소화 기능이 작동하는 장치로, 전기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용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진행되며, 시는 대상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전기화재 예방을 중심으로 한 겨울철 안전 수칙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각 아파트 공동현관과 승강기 내부에는 난방기기 안전 사용 요령, 멀티탭 과다 사용 금지 등 화재 예방 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게시해 입주민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 돌봄 세대 가운데 44세대에 대해서는 관할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기존 노후 멀티탭을 자동 소화 멀티탭으로 교체해 주는 현장 지원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안전 취약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이고,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구와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 계층과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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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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