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026년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55개 품목 확정

  • 충청
  • 청양군

청양군, 2026년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55개 품목 확정

두릅·더덕·마늘쫑 신규 포함···기준가격 도매가 95% 적용

  • 승인 2025-12-24 16:20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
청양군이 22일 제5회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위원회를 열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2026년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대상 55개 품목과 기준가격을 확정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11월 25~26일 열린 제4회 기준가격 보장위원회에서 대상 품목 조정을 마친 데 이어 이달 22일 제5회 위원회를 통해 기준가격을 최종 확정했다. 군은 기준가격 확정에 앞서 17일 제1회 기준가격 실무위원회를 열어 산정 기준과 적용 방식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조정에서는 푸드플랜 출하 규모와 농가 참여도가 높은 두릅, 더덕, 마늘쫑을 신규로 포함했다. 반면 출하 물량이 적고 보상 실적이 미미했던 생강, 새송이버섯, 맥문동, 참외 등 4개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기준가격 산정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 불안정과 인건비·영농자재비 상승 등 농가 경영 여건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군은 생산비 보전을 우선 기준으로 삼아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2026년 기준가격은 도매시장 가격의 95% 수준으로 설정했다. 신규 추가 품목에 대해서는 출하시기별 기준가격을 적용해 품목별 특성과 시장 변동성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기준가격 보장제의 실효성과 농가 소득 안정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기준가격 확정은 농가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푸드플랜과 연계한 농산물 유통 체계를 강화해 기준가격 보장제가 농가 소득 안전망으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