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업단지 조성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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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업단지 조성 ‘순항’

탑립·전민 국가산단 내년 착공 목표
하기·오동·봉곡지구도 절차 진행

  • 승인 2025-12-30 16:47
  • 신문게재 2025-12-31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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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 전경.
대전시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이 절차를 밟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전민동 일원에 조성되는 탑립·전민 국가산업단지는 총 5,452억 원을 투입해 약 80만㎡ 규모로 조성된다.



첨단부품소재, 바이오, 연구시설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며,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구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현재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보상에 착수해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는 유성구 하기동 일원에 1700억 원을 투입해 약 23만㎡ 규모로 조성된다.



전자제품, 통신장비 등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로 개발되며, 올해 9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마쳤다. 내년 1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2월 과기부 특구개발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추진한다.

서구 오동·봉곡지구 산업단지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동지구는 약 61만㎡ 규모로 기초가공, 첨단소재, 기계·장비,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며, 봉곡지구는 약 33만㎡ 규모로 소재·가공, 첨단부품, 기계·장비 산업 중심으로 조성된다.

오동지구는 타당성 검토와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거쳐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봉곡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28년 착공해 2031년 준공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도 병행된다.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서남부지구 도시개발사업에는 6700억 원이 투입된다. 약 76만㎡ 부지에 종합스포츠타운과 4천 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보상에 착수했고, 올해 3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 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공사는 대전시와 협력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토대가 되는 SO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과 개발사업을 통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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