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500억 원 투자로 원도심 재생 본격화

  • 충청
  • 보령시

보령시, 500억 원 투자로 원도심 재생 본격화

복합업무타운·복지센터 등 대형 프로젝트 2026년 완공 목표, 인구 10만 회복 기대

  • 승인 2026-01-02 10:0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조감도
보령시가 인구 10만 명 붕괴 이후 추진해온 원도심 재생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핵심 프로젝트들이 단계적 완공을 앞두고 있어, 2026년에는 원도심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시는 2019년부터 7년간 총 441억 원을 투입해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건립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옛 보령군청과 경찰서 건물을 철거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2,523㎡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로 조성되는 복합업무타운에는 그간 시내 외곽에 위치했던 보건소, 대천1동 주민자치센터, 중대본부, 아트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집중 배치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주는 2026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보건소가 도심 중심부로 이전함에 따라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환승이 필요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보건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정한 누리보듬센터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는 2022년부터 4년간 126.7억 원을 투입해 노후 종합사회복지관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현대식 복지시설을 건립 중이라고 전했다.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에는 아동 돌봄 시설, 나눔 주방, 중장년 교육·문화공간, 공방센터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이미 운영 중인 원도심 활력센터와 함께 지역 복지 생태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의 도시재생 전략은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인구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련의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6년 이후 보령시는 인구 10만 명 회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가 지역 전체의 활력을 되찾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4.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5.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1.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2.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3.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4.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5.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