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AI·에너지·첨단산업 융합 산업도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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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AI·에너지·첨단산업 융합 산업도시 실현"

국가AI컴퓨팅센터·해상풍력 전용항만, RE100국가산단 등 본격 추진

  • 승인 2026-01-02 13:40
  • 수정 2026-01-02 14:4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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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가 2일 제설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명현관 해남군수가 미래농어업과 AI·에너지·첨단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도시,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을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명현관 군수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해남은 이제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 심장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농어업 기반 위에 AI와 에너지가 결합된'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이 현실로 만드는 역사적인 한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3대 강국 진입과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해남이 맡은 국가적 사명을 다하고, 그 성과와 경제적 혜택을 모든 군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삼성 SDS컨소시엄의 국가AI컴퓨팅센터와 LS그룹에서 투자하는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항만 조성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 제정에 따른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오픈AI·SK그룹의 글로벌AI데이터센터 조성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유치와 함께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주택단지, 국제학교, 병원, 호텔 등이 결합된 정주타운을 조성,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미래형 정주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명 군수는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정부의 AI·에너지 대전환 구상에 즉시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곳은 해남이 거의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조직개편을 통해 AI·에너지 및 첨단산업 투자유치를 담당할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에너지 수도 조성의 혜택을 해남군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반 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 국가AI컴퓨팅센터 가동에 맞춰 해남읍에서 마산~산이간 4차선 1단계 확포장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2단계 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남도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까지 이동시간이 18분, 전용도로가 개설되면 12분대로 단축된다.

해남읍권의 주거, 교육 등 정주여건의 개선도 동시에 진행해 해남에서 살고, 해남에서 일하는 삶의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해남의 풍부한 에너지를 주민 수익으로 되돌리는 에너지 이익공유제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산이·마산 햇빛공유집적화단지와 산이 부동지구 집적화단지의 민관협의회가 출범하여 주민참여형 에너지이익공유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 주식회사 설립과 펀드 조성에 착수한다. 내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는 에너지주식회사는 군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은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구조로,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기업의 AI데이터센터, 첨단산업 중심의 RE100국가산단을 집적화해 세계적인 AI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나아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연계해 AI와 재생에너지, 첨단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도시, 해남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으로는 올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착공할 계획으로, 해남군은 두 기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기후변화대응의 거점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 농업연구단지에는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비롯해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농가의 임대형 스마트팜과 기업의 R&D시설들을 유치해 연구와 실증, 기술보급,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전국 최고의 미래농업 플랫폼을 조성한다.

또한 발행 7년만에 8,200억원 판매를 돌파하며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을 필두로,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 읍면 단위 지역개발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더한다.

해남읍권 금강산 수변공원 조성 등 권역별 관광개발의 꾸준한 추진과 스포츠마케팅 확대, 청년 임대주택 확충,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한 지역전략산업 인재 육성 등 분야별 주요 사업들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전남 유일 7년연속 최우수(SA)등급 획득을 받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시작할 민선9기 출범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 군수는 "올해는 도전과 도약, 활력의 상징인 붉은 말의 해로, 대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해남군의 기상과도 꼭 닮아 있다"며"미래농어업과 AI·에너지·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이 반드시 실현되고, 군민 전체의 혜택으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군민들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히 살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대설로 인해 2일 오전 예정된 시무식을 오후로 연기하고,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전 직원이 제설작업으로 신년 업무를 시작했다. 전날 밤부터 주요 도로에 대해 차량 등을 이용해 제설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2일 8시부터는 전 직원이 담당구역 제설에 나서 골목골목 쌓인 눈을 말끔히 치웠다.

해남=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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