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칭다오 직항 수출 물류 핵심 육성

  • 전국
  •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칭다오 직항 수출 물류 핵심 육성

물동량 확보 총력

  • 승인 2026-01-06 14:5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b4b98330-83cb-415f-bb55-3514464bd717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5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칭다오 항로 물동량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제7차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중국 칭다오 직항 항로를 제주 수출 물류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칭다오 항로 물동량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제7차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하고, 항로 안정화와 실질적인 물동량 창출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새해 첫 전담팀(TF) 회의로, 그동안 행정부지사가 주재해 오던 회의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며 제주-칭다오 항로 활성화에 대한 도정의 강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도내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수출·물류 관련 단체, 민간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제주-칭다오 직항 항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물동량 확보 가능성과 단기·중장기 실행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제주-칭다오 직항 항로는 2025년 10월 16일 개설 이후 12월 31일까지 총 11항차를 운항하며 수출입 물동량 284TEU를 처리했다.

초기에는 소량·다품목 중심의 시험 운송 단계였으나, 최근 항차에서도 20~30TEU 수준의 물동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점진적인 이용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항차당 손익분기점(약 220TEU) 대비 평균 물동량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항로 정착을 위한 초기 단계로 보고 물류 여건 개선과 시장 신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항차에서는 용암해수, 냉동어류 등 신규 수출 품목이 직항항로를 통해 선적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물동량 확대 가능성에 대한 현장의 기대도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식품, 수산물, 건설자재, 용암해수, 삼다수, 페트칩 등 제주 핵심 산업과 연계한 품목을 중심으로, 기존 내륙항 경유 물량의 제주 직항 전환 가능성과 중·장기 확대 전략을 구분해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칭다오 항로는 손익을 따지기보다 오랜 시간 높은 물류비 부담을 감내해온 도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개척한 전략 항로"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북극항로를 비롯한 신항로 개척에 투자 개념으로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만큼, 제주가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요 부족이라기 보다 냉장·냉동창고, 통관·검역, 소량 집하장 등 물류 인프라 구축이 보완되는 과정"이라며 "제주항 물류 기반 확충과 함께 내륙항 경유 물량의 제주 직항 전환을 통해 물동량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속도감 있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담팀(TF)을 상시 운영하며 내륙항 경유 물량의 직항 전환, 기업 수요 기반 사전 물동량 발굴, 초기 물류비 부담 완화, 통관·검역 애로 해소 등 실행 중심의 물동량 확보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산둥성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업 교류, 거래, 물동량 확대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제주-칭다오 항로의 안정적 정착과 중장기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2.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3.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4.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5.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1.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2.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3.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4.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5.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기획] 문화를 행정수도 핵심 산업으로… 시설 정체성 살리고 특화해야
[기획] 문화를 행정수도 핵심 산업으로… 시설 정체성 살리고 특화해야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CTX 조기 착공 힘 모은다
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CTX 조기 착공 힘 모은다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공조에 나섰다. 특히 올 하반기 이전기관과 지역 선정 등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예정된 만큼 전략적인 공공기관 유치에 당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 대전시와 시당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