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계획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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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계획 최종 승인

40년 만에 소요천 물길 되살린다

  • 승인 2026-01-07 13:18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1. 동두천시,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계획 최종 승인
동두천시,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계획 최종 승인 (추렃=동두천시청)
동두천시는 소요산에서 시작해 신천으로 흐르는 소요소하천의 콘크리트 복개 시설 중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구간을 철거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소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기본계획이 경기도 최종 승인됐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소요산 관광지 내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하천 복개 시설물은 1981년 소요산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대규모 관광객 수용을 위해 1986년부터 본격 조성됐다. 그러나 40여 년간 콘크리트로 덮이면서 수생태계가 단절되고 수질 오염이 발생하는 등 하천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아울러 노후화된 복개 구조물의 내부 손상이 심하고, 집중호우 시 통수 단면 부족으로 인한 수해 위험 등 재해 취약성에 대한 우려도 컸다.

동두천시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으로 소요산 관광자원센터부터 구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까지 약 550m 구간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76억 원(도비 138억 원, 시비 138억 원)으로 소하천정비 종합계획에 맞춰 하천 폭을 충분히 확장함으로써 치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기습 폭우에도 안전한 방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콘크리트 주차장 대신 맑은 물이 흐르는 수변 산책로와 생태 학습장을 조성해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의 자연 경관을 한층 완성할 계획이다. 이는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단순 경유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이끌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18개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과 더불어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성되면 소요산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40년 만에 콘크리트를 걷어내 되살린 물길은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에게 쾌적한 수변 휴식 공간을 제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하천 복원과 함께 기존 주차장 철거에 따른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부지에 대체 주차장을 확보하고, 대형 주차장 추가 조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시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공정 관리를 통해 시민에게 건강한 하천 환경을 조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동두천=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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