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묵 서산시의원, 20년 넘은 봉사·헌혈 실천으로 두 번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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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묵 서산시의원, 20년 넘은 봉사·헌혈 실천으로 두 번의 영예

'보여주기식 아닌 삶으로 증명한 정치' 시민이 인정한 꾸준한 나눔

  • 승인 2026-01-08 17:02
  • 수정 2026-01-08 17:0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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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최동묵 의원이 20년이 훌쩍 넘는 자원봉사 활동과 꾸준한 헌혈 실천으로 2025년 12월, 두 개의 뜻깊은 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최 의원은 지난 12월 9일 1만 시간 이상 자원봉사자에게 수여되는 '일만시간 봉사자 인증패'를 받은 데 이어, 12월 31일에는 100회 헌혈을 달성하며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상 모두 오랜 시간 묵묵히 이어온 실천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 의원의 봉사 여정은 자원봉사 시스템이 지금처럼 체계화되기 전인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조차 없던 시절, 봉사 실적을 A4 용지에 출력해 수기로 작성하고 단체 대표의 직인을 받아 직접 서산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제출하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당시 센터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지역을 향한 봉사의 열정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여러 봉사단체의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하던 시기는 업무와 봉사 모두 가장 활발했던 시기로, 최 의원은 이를 "20년이 넘는 봉사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행복했던, '행복한 고통의 시간'"이라고 회고한다. 당시의 헌신은 오늘의 자신을 만든 가장 큰 자산이 됐다고 말한다.

이 같은 삶의 궤적은 시의원이 된 이후에도 변함없다. 최 의원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플로깅 활성화를 촉구하는 5분 발언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현재 6만여 명에 이르는 서산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기반을 다지는 데 힘써왔다.

또 하나의 수상인 100회 헌혈 달성 역시 우연이 아닌 삶의 일부였다. 최 의원은 1992년 논산 훈련소에서 첫 헌혈을 시작으로, 헌혈의 집조차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헌혈버스 운영을 돕는 봉사활동과 함께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헌혈버스가 서산에 올 때마다 야외 천막과 의자, 탁자를 설치하고 접수를 돕는 등 현장에서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섰고, 이러한 공로로 과거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유공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헌혈 참여 인식이 높아져 헌혈버스마다 대기자가 가득 찬 모습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사랑으로 실천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시의원이 된 이후에도 헌혈 장려 조례를 일부 개정·강화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시민께 모범이 되지 못한다면 어떤 정책도 설득력이 없다"는 신념 아래 지금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두 차례의 수상은 시의원이 되기 훨씬 전부터 주민 곁에서 봉사하고, 헌혈로 사랑을 실천해 온 삶의 태도가 시민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평가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의원이 되어 잘하려는 정치인'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주민과 함께 살아온 사람이 시의원이 됐다는 점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동묵 의원은 "1만 시간 봉사자 인증패와 100회 헌혈 유공 명예장의 무게를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며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말보다 실천으로 시민께 보답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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