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대전·충남 통합에 따른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촉구

  • 충청
  • 충북

충북도, 대전·충남 통합에 따른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촉구

통합은 찬성, 충북 역차별은 용납 불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필요

  • 승인 2026-01-12 16:49
  • 신문게재 2026-01-13 4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 관련 브리핑
김영환 충북지사가 1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관련한 사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통합에 따른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와 대한민국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두 지자체의 통합에 찬성하는 기본 입장은 변함없다"며 "하지만 대전·충남 통합에만 중앙정부의 파격적인 권한이양과 재정 특례가 주어진다면 충북은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충청' 명칭 논란에서 드러났듯이 충북이 충청권 논의에서 소외되는 상황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현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전체의 균형발전과 충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지사는 "충북도에서 추진중인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의 핵심은 합리적 규제 완화, 효율적 권한이양, 특별한 재정지원을 제도적으로 보장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규제완화는 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 국립공원 등에서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행위 제한 완화라고 밝혔다.

권한이양은 환경영향평가, 농업진흥지역 지정·해제 등 중앙부처 장관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하라고 촉구했다.

재정지원은 기금 설치,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신설, 중복 규제 지역 특별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들었다.

도는 이 내용에 추가해 현재 발의되었거나 발의예정인 대전충남통합법의 각종 특례를 면밀히 분석해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특례, SOC 및 역세권 개발 특례, 투자심사 완화와 예타 면제 등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지금이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의 주역이었던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재구성하고, 도민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여야를 아우르는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이 충청권 전체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충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에 도민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 관련 브리핑
김영환 충북지사가 1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관련한 사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천안법원, 전 여친 성폭행 후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 '징역 12년'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