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술, 폐공장서 ‘대덕구청장’ 출사표… “대덕의 미래를 끝까지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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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폐공장서 ‘대덕구청장’ 출사표… “대덕의 미래를 끝까지 책임질 것”

폐공장 출마 선언 "대덕의 미래를 공간으로 선언"
'혁신 지능형' 산단 대개조로 대덕 성장엔진 강화
조차장역 입체화, 교육·돌봄 안정화 등 분야별 공약

  • 승인 2026-01-13 14:45
  • 수정 2026-02-12 10:59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김찬술
대화공단 폐공장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는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이 13일 대화공단 내 폐공장에서 "연결 끊긴 대덕을 다시 움직이게 하겠다"며 대덕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대화공단의 한 폐공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덕의 위기는 자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산업과 연구, 생활이 서로 연결되지 못한 구조에서 비롯됐다"며 "제가 대덕을 다시 연결하고,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출마 선언 장소를 폐공장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이곳은 실패의 공간이 아니라 대덕이 왜 멈춰 있었는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라며 "국가전략과 지역의 변화는 단순히 회의실이 아니라 현실의 공간에서 먼저 선언돼야 한다고 생각해 이곳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덕이 처한 현실에 대해선 인구 감소 또는 상권 침체 같은 개별 현상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진단하며 "산업은 산업대로, 생활은 생활대로, 교통은 그저 지나가는 통과 기능에 머무르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그 종합적인 결과가 지금과 같다"고 짚었다.

대덕의 연결과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론 ▲산업단지 혁신 지능형 거점 구축 ▲조차장역 일대 공간 대개편 ▲재개발·재건축 제도 혁신과 주거환경 개선 ▲광역교통망 재설계 ▲디지털 인재·미래 산업중심지 조성 ▲계족산-대청호 생태관광 축 조성 ▲예방 중심 복지와 교육·돌봄 강화 ▲생활밀착형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대전산단을 스마트 제조, 친환경 전환, 데이터 기반 공정으로 산업의 체질을 바꿔 지능형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며 "조차장역 일대는 빅테크 스케일업과 미디어 콘텐츠 집중을 통해 대덕의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 신탄진역을 동선이 연결되는 허브로 만들고 유성으로 이어지는 굴절버스를 도입해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추진 중인 대전·충남통합과 관련해선 "단순히 합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와 광역 교통망, 생활권을 실질적으로 연결해 충청을 하나의 경제블록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본질"이라며 "바로 대덕이 가장 먼저 현실의 공간으로 작동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의원은 "멈춰 선 곳에서 다시 움직이게 하는 구청장, 국가 전략을 대덕의 기회로 바꾸는 구청장, 대덕의 미래와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설계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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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공단 폐공장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는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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