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0년을 향한 도약” 청주시립미술관 2026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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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0년을 향한 도약” 청주시립미술관 2026 비전 제시

개관 10주년 특별전·청주미술 아카이브·대청호 환경미술제 연계전 추진

  • 승인 2026-01-20 10:2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다음 10년을 향한 도약” 청주시립미술관 2026 비전 제시.
청주시립미술관은 20일 본관과 3개 분관의 운영방향과 연간 전시 행사계획을 발표했다.(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립미술관(관장 박원규)은 20일 청주시립미술관 본관과 3개 분관의 2026년 운영 방향과 연간 전시·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미술관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과 예술이 더 가깝게 만나는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년의 비전은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거점 공간 구축'이다. 미술관은 지난 10년간 지역 미술의 기반을 다져온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 속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술관은 지난해 '공유하고, 공감하는 미술관'을 기조로 소장품전과 국립현대미술관 협력전을 운영하며 공공 소장품의 의미와 예술 향유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한 청주지역 원로 작가부터 국내외 청년 작가까지 폭넓은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경험을 축적해왔다.

2026년 첫 번째 추진 전략은 '지역미술 진흥을 위한 연구 기능 강화'다.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과 연계 아카이브전을 통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짚고, 청주미술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역 미술의 허브로서 미술관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중진·원로 작가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기획전도 추진해 지역 작가 연구를 심화한다.

또한 청주미술 아카이브 구축과 학술 세미나를 병행해 청주미술사 정립의 기초를 다지고, 청주 출신 근대 조각가 김복진 선생을 기리는 제3회 김복진 미술상 수상자 선정도 추진한다.

분관인 대청호미술관은 대청호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맥락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대청호 환경미술제 연계전, 공모전, 기획전을 통해 동시대 환경 이슈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장소 특정적 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 번째 추진 전략은 '문화도시 청주의 미술 플랫폼 구축'이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기 입주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청주지역 작가뿐 아니라 국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청주시립미술관은 국내 주요 작품 수집도 병행해 공공 컬렉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세 번째 전략은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예술 환경 조성'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본관과 대청호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오창전시관 등 4개 관에서 도슨트 양성, 현대미술 강좌,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지역 미술 영재 교육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미술관을 단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경험을 쌓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미술관 내·외부 경관 개선 등 공간 환경을 재정비해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시민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2026년 한 해 동안 본관과 3개 분관, 총 4개 관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10년을 향한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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