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새해 첫 정례간담회… "명칭 바꾼 추경 재편성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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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새해 첫 정례간담회… "명칭 바꾼 추경 재편성 안돼"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영주차장 조성 등 8건 논의
주민 신뢰 확보.합리적 예산 편성 원칙 준수 촉구

  • 승인 2026-01-21 17:3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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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가 20일 새해 첫 '집행부·의회 정례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20일 새해 첫 '집행부·의회 정례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집행부 부서장들은 간담회에서 문화예술회관 건립 행안부 타당성조사 결과·중앙투자심사 대응방안,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추진현황,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 편성 관련 등 8건의 안건에 관해 설명했다.

이영우 의원은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 "현재 시민회관의 좌석이 800석"이라며 "신축할 문화예술회관의 좌석이 1000석이라면 대형 공연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500석 규모로 확충해도 운영 예산의 차이가 크지 않다"며 "대형 공연이 가능한 규모로 건립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상호 의원은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산단 조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이바지하겠지만, 산단으로 인해 피해받는 기존거주민들에 대한 배려 등 대책이 부족하다"며 "시민 중심의 행정"을 촉구했다.

권기한 의원은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파격적인 분양가 책정 등 전략적 대응으로 기업 입주를 유도하고 세수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개발 사업의 책임 있는 추진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하기태 의원은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관련, "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인 야사택지지구 내 중로(영동고~한신아파트 뒷길) 개통이 2개월째 지연되고 있다"며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향후 의회 보고 때 심사숙고해 실현 가능한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갑균 의원은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과 관련, 지난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당시 의회에서 11억원의 예산을 삭감한 이유를 설명한 뒤 집행부의 예산 편성의 모순점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당시 집행부는 국민체육센터 개관과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등에 따른 주차난 해소 등을 이유로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을 편성했지만, 실제 예정부지는 해당 시설물들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영천시 내에 공영주차장 건립이 시급한 곳이 많다"며 "사업의 전후 관계도 무시한 채 삭감된 예산을 26일부터 열릴 임시회에 명칭만 바꿔 재편성한 제1회 추경을 제출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강력 성토했다.

김선태 의장은 "시민 우려와 기대를 담은 시정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한 시간이었다"며 "집행부는 의회에서 제기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사업이 시민의 상식과 원칙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영천시의회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새해 첫 임시회를 열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 의결한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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