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도심 재편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광역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동시에, 주민 일상에 밀착한 생활행정 혁신으로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2026년을 기점으로 AI 행정 고도화, 교통 거점 조성, 자연·문화 자산을 결합한 도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을 만나 지난 1년의 평가와 주요 성과, 향후 도시 비전과 올해 구정 방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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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사진= 대전 서구) |
▲지난 한 해는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실천으로 증명한 시간이었다. 도시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의 방향을 분명히 한 해다. 산업·교통·생활행정 전반에서 구조적 전환을 준비하며 서구의 미래 경쟁력을 차근차근 쌓아왔다고 본다.
-가장 상징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이 가장 큰 전환점이다. 이전 결정 이후 차질 없이 준비해 온 결과,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며 서구는 K-방산 중심지로 도약할 토대를 확실히 마련했다. 충청광역철도 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것도 의미가 크다. 광역 교통망 구축이 구체화되면서 서구의 도시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갔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행정 성과는 무엇인가.
▲다가구주택 불법 가구분할 원천 차단, AI 기반 스마트 무인주차시스템 도입, 갈마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등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변화다. 24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자원순환 정책 확대도 일상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의 성과는 결국 주민 삶의 편의로 이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소통과 현장을 강조해 온 행정 방식은 어떻게 구현되고 있나.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 책상 위 보고보다 주민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을 우선해 왔다. 공원 점검, 생활 민원 현장 방문 등 사소해 보이는 일정도 직접 챙기며 행정이 주민 곁에 있다는 신뢰를 쌓고자 했다. 형식보다 진정성을 중시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AI 행정을 서구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이유는.
▲AI는 단순한 효율 도구가 아니라 행정의 새로운 기준이다. 반복 업무는 AI가 맡고, 공무원은 문제 해결과 정책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고 있다. AI 민원 상담, 돌봄 로봇, 폐기물 수거 관리 시스템 등 생활 밀착형 분야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무인 주차관리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트램 2호선과 CTX 구축 이후 서구의 변화는.
▲교통은 도시 구조를 바꾸는 핵심 요소다. CTX가 개통되면 대전·세종·청주가 30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서구는 정부대전청사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 거점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트램 2호선까지 더해지면 광역교통과 생활교통이 결합된 입체 교통도시로 전환될 것이다.
-자연·문화 분야에서의 전략은 무엇인가.
▲서구는 자연과 문화가 일상 속에 녹아 있는 도시다.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과 장태산·갑천을 잇는 녹지축을 통해 '머물고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 서구 아트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는 자연·상권과 연계해 지역 활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입장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로서 행정통합 논의는 필요하다. 다만 행정구역 통합에 그쳐서는 안 되며,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확충과 권한 강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자치구의 역할이 약화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재정 구조 개선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구의 변화는 행정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 온 결과다. 앞으로도 서구는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혁신,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서구'를 완성해 나가겠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국장·정리=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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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