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서철모 서구청장 “생활 혁신으로 도시 체질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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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서철모 서구청장 “생활 혁신으로 도시 체질 바꾼다”

방위사업청 이전·CTX 교통망 가시화… 성장 동력 확보
AI 행정·생활 SOC 확충… “생활중심 도시 기반 강화”

  • 승인 2026-01-22 16:52
  • 신문게재 2026-01-23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 서구가 '생활 혁신 행정'을 앞세워 도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과 충청광역철도(CTX) 추진, AI 기반 행정 도입을 축으로 산업·교통·행정 전반에서 구조적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서구는 도심 재편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광역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동시에, 주민 일상에 밀착한 생활행정 혁신으로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2026년을 기점으로 AI 행정 고도화, 교통 거점 조성, 자연·문화 자산을 결합한 도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을 만나 지난 1년의 평가와 주요 성과, 향후 도시 비전과 올해 구정 방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대전 서구청장 사진 (2)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사진= 대전 서구)
-지난해를 돌아보고 서구 행정을 한 문장으로 평가한다면.

▲지난 한 해는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실천으로 증명한 시간이었다. 도시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의 방향을 분명히 한 해다. 산업·교통·생활행정 전반에서 구조적 전환을 준비하며 서구의 미래 경쟁력을 차근차근 쌓아왔다고 본다.

-가장 상징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이 가장 큰 전환점이다. 이전 결정 이후 차질 없이 준비해 온 결과,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며 서구는 K-방산 중심지로 도약할 토대를 확실히 마련했다. 충청광역철도 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것도 의미가 크다. 광역 교통망 구축이 구체화되면서 서구의 도시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갔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행정 성과는 무엇인가.

▲다가구주택 불법 가구분할 원천 차단, AI 기반 스마트 무인주차시스템 도입, 갈마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등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변화다. 24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자원순환 정책 확대도 일상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의 성과는 결국 주민 삶의 편의로 이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소통과 현장을 강조해 온 행정 방식은 어떻게 구현되고 있나.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 책상 위 보고보다 주민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을 우선해 왔다. 공원 점검, 생활 민원 현장 방문 등 사소해 보이는 일정도 직접 챙기며 행정이 주민 곁에 있다는 신뢰를 쌓고자 했다. 형식보다 진정성을 중시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AI 행정을 서구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이유는.

▲AI는 단순한 효율 도구가 아니라 행정의 새로운 기준이다. 반복 업무는 AI가 맡고, 공무원은 문제 해결과 정책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고 있다. AI 민원 상담, 돌봄 로봇, 폐기물 수거 관리 시스템 등 생활 밀착형 분야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무인 주차관리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트램 2호선과 CTX 구축 이후 서구의 변화는.

▲교통은 도시 구조를 바꾸는 핵심 요소다. CTX가 개통되면 대전·세종·청주가 30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서구는 정부대전청사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 거점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트램 2호선까지 더해지면 광역교통과 생활교통이 결합된 입체 교통도시로 전환될 것이다.

-자연·문화 분야에서의 전략은 무엇인가.

▲서구는 자연과 문화가 일상 속에 녹아 있는 도시다.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과 장태산·갑천을 잇는 녹지축을 통해 '머물고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 서구 아트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는 자연·상권과 연계해 지역 활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입장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로서 행정통합 논의는 필요하다. 다만 행정구역 통합에 그쳐서는 안 되며,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확충과 권한 강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자치구의 역할이 약화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재정 구조 개선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구의 변화는 행정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 온 결과다. 앞으로도 서구는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혁신,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서구'를 완성해 나가겠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국장·정리=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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