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시대' 진입…역대 최고 종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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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시대' 진입…역대 최고 종가 마감

올해 코스피 지수 22일 간 20% 가량 상승
대형주 쏠림, 코스닥 소외 현상 등은 과제로

  • 승인 2026-01-22 16:42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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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종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2.60포인트(0.87%) 상승한 49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5019.54까지 오르며 신 고점을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며 4950선까지 내려왔다. 지수를 들썩인 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였다. 개인은 이날 155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972억 원, 1029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코스닥은 전장 대비 2.00% 오른 970.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053억 원을, 외국인은 660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기관은 1390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그동안 반도체 대형주에서 자동차, 원전, 방산 등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순환매 장세를 보이며 상승을 거듭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22일 동안 지수가 20%가량 오르며, 마침내 '꿈의 지수'와 같았던 5000까지 도달했다.

충청권의 주요 코스피 상장기업들도 이날 상승세를 탔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한온시스템(4.62%)을 비롯해 한올바이오파마(5.27%), 대원전선(1.24%), 코스모신소재(8.25%), 서흥(4.0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증시 활황에도 대형주 쏠림, 코스닥 소외 등과 같은 부작용들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는 이달 들어 약 20% 올랐지만, 중·소형주는 각각 약 8%, 1.2%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대형주가 순환매 장세를 타며 활약할 동안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쏠림현상'이 심화한 것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도 올해 4% 상승에 그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또 다른 과제를 남기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 분포한 충청권 상장기업들은 이날 대체로 상승세를 탔다.

충청권 대표 2차전지 기업 에코프로비엠은(17만 2400원) 전장 대비 7.6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에코프로(10.41%), HLB(5.98%), 펩트론(12.18%), 리가켐바이오(0.82%) 등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 시총 1위 기업 알테오젠(-0.94%), 레인보우로보틱스(-2.53%) 등을 약세를 나타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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