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세종시 협업, '국가상징구역'...워싱턴 D.C.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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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세종시 협업, '국가상징구역'...워싱턴 D.C.로 간다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설명회 개최
조성 방향과 개념 공유, '공동 과제' 인식
주요시설 건립에도 속도 "협력 더욱 중요"

  • 승인 2026-01-27 15:54
  • 수정 2026-02-10 18:07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 설명회(대외협력담당관)1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7일 시청 여민실에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당선작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가상징구역 조성 방향 등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이 행복청과 세종시 간 중앙·정부 협력 아래 미국 워싱턴 D.C.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양 기관은 행정수도의 '마지막 퍼즐' 완성을 위해 도시계획부터 교통과 경관,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업 체계를 강화하며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27일 시청 여민실에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시의원, 행복청 최형욱 차장, 소통협력팀장, 관계기관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가상징구역의 조성 방향과 핵심 개념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상징구역을 함께 추진해야 할 공동 과제라는 인식을 갖고, 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설명회에선 국제 공모 당선사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당선작 '모두가 만드는 미래'의 핵심 개념과 공간 구상을 소개했다.

당선작은 지난해 말 국민 참여(국민 1인당 3건)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13개 출품작 가운데 선정됐다. 국가상징구역의 자연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로 재해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으로 구현하고, 행정수도 위상과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으로는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도로(절재로) 일부를 지하화 ▲지하도로 상부에 시민 공간인 '모두를 위한 언덕' 조성 ▲북측의 세종집무실과 남측의 국회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축으로 연계한 점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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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동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조감도. 이 안에 2029년 대통령 세종집무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등이 들어선다. 사진=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오는 6월까지 당선작을 바탕으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을 추진, 공간 구조와 시설배치 등을 법정 도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7월까지는 국가상징구역 조성에 대응한 교통대책 마련도 추진될 예정이며 이외 주요시설 건립 등에 대한 절차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행복청과 세종시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상황에 놓였다.

대통령 집무실 건립의 경우, 행복청이 지난 16일부터 설계 공모에 나선 상태며 오는 4월 말 당선작이 선정된다. 또 이달 말부터는 국회사무처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이번 설명회는 두 기관이 국가상징구역의 성공적 조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가상징구역은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상징적이면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행복청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공간을 차질 없이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청은 지난 26일 국가상징구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아 논의 분야 40명, 홍보 분야 10명의 국민 자문단을 선정·발표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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