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조출생률 1위·대전 조혼인율 1위… 충청권 인구 지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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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출생률 1위·대전 조혼인율 1위… 충청권 인구 지표 ‘눈길’

28일 국가데이터처 2025년 11월 인구동향 발표
세종, 전국 유일 자연증가… 대전·세종 출생·혼인 상위권

  • 승인 2026-01-28 16:48
  • 신문게재 2026-01-29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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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충청권이 대전과 세종 등을 중심으로 출생과 혼인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출생과 혼인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충청권은 조출생률과 조혼인율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로의 흐름을 수치로 입증한 것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71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27명(3.1%)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3만 370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 증가세는 2024년 7월 이후 1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국가데이터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 확대,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전국적 회복 흐름 속에서 충청권의 지표는 더욱 두드러졌다.

세종은 지난해 11월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7.4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대전과 충북도 조출생률 5.3명으로 전국 3위에 올랐다. 출생아 수는 대전 624명, 세종 238명, 충남 855명, 충북 68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2위는 경기(5.5명)였으며, 충남의 조출생률은 4.9명으로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혼인 지표에서도 대전과 세종이 전국 상위를 차지했다.

대전의 지난해 11월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6.5건으로 전국 1위였고, 세종은 5.4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4.4건, 4.6건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는 대전 771건, 세종 174건, 충남 763건, 충북 607건이었다.

전국 혼인 건수는 같은 달 1만 9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자연증가 지표에서는 지역 간 차이가 뚜렷했다.

지난해 11월 세종은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웃돌며 74명의 자연증가를 기록해, 자연증가율(인구 1000명당 명) 2.3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은 자연증가율 -1.1명, 충남 -3.9명, 충북 -4.1명으로 자연감소가 이어졌다.

같은 달 전국 자연증가는 -9968명으로 인구 감소 흐름이 지속됐다. 전국 자연증가율 순위에서는 세종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경기(-0.5명), 서울(-0.7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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