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CTX 내실화 요구...시민 참여 세미나로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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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CTX 내실화 요구...시민 참여 세미나로 수렴

KTX 대비 수도권 연결 속도 저하, 도시철도 기능 퇴색 우려
시민사회, CTX·지하철 동시개통 촉구...세종시와 시각차 노출
동시 개통 추진위, 2월 1일 CTX 전략 세미나 개최로 공론화
충청권 주민 200여 명 참여, 학계 전문가 견해는

  • 승인 2026-01-28 17:16
  • 수정 2026-02-10 17: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GTX 내부
수도권 GTX 내부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충청광역철도 CTX가 2034년 개통 로드맵에 올라타면서, 정류장 확대를 넘어 기능 내실화 요구가 시민 참여 세미나로 수렴된다.

내실화 요구는 수도권 GTX 사례로 볼 때, CTX가 서울과 대전, 부산 등의 도시철도 기능과 거리가 멀다는 인식에서 비롯한다. 대전~세종~충북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출 경우, 세종시민들을 위한 실질적 편익이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또 CTX의 수도권 연결 노선 역시 KTX 세종역 설치 무산에 따른 차선책이나 최고 시속 180km/h란 한계 지점을 노출하고 있다. KTX는 통상 305km/h까지 운행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같은 시민사회의 인식과 요구는 오는 2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별관에서 열리는 'CTX·지하철 동시 개통의 당위성과 국가 행정수도 교통전략 세미나'로 공론화된다. 이 행사는 CTX·지하철 동시개통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성만) 주최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세종시와 대전시, 충북도 주민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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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영향평가 공표 과정에서 확인된 노선안. 사진=국토부 제공.
추진위의 주장은 세종시와 정치권 인식과 거리감을 두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하철 동시 개통이 국가 및 지방 재정구조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추진위는 이에 맞서 ▲발제 : CTX와 도시철도 동시 개통 필요성(대전대 박승규 교수) ▲패널 : 연세대 염병수 교수(철도 안전), 송원대 권태삼 교수(철도 관제) ▲한양대 최성택 교수(철도 계획) 등의 전문가들의 견해로 미래지향적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추진위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라며 "이번 세미나는 광역 이동 중심의 CTX와 세종시 내부 교통을 담당할 도시철도를 동시에 설계·개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박승규 대전대 디지털신기술융합학부 교수는 이날 "대전 지하철 1호선 연장이 실패한 사례가 있다. 행정수도 교통은 수요 폭발 후 대응 방식으론 감당이 어렵다"라며 "초기 단계부터 CTX와 도시철도 구분 구조를 완성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훨씬 큰 사회·재정적 비용을 초래한다"라고 주장할 계획이다.

이어 CTX 단독 개통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승 공백과 도시 내부 교통 한계도 지적하며, 동시 개통이 기술적, 재정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지임을 역설한다.

패널 토론의 초점은 CTX와 도시철도의 기능 분담, 동시개통의 기술적 쟁점, 단계적 대안의 한계 등에 맞춰지고 있다.

임성만 추진위 회장은 "세종시는 더 이상 교통 실험이 가능한 초기 도시가 아니다. CTX 추진은 행정수도 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동시 개통 원칙이 국가 교통정책과 행정수도 완성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론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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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노선과 제2노선 연결 시 기대효과.
한편,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은 지난해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에 이어 최근 환경영향평가 단계를 거쳐 올 하반기 최종 사업자 선정으로 나아간다. 착공은 2028년, 완공은 2034년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북 연결 제1노선(가칭)과 대전~세종~조치원~천안~수도권을 연결 제2노선(가칭)이란 2개 축으로 구상되고 있다.

제1노선 개통 효과는 △세종청사~충북도청 25분 △대전청사~충북도청 41분 △대전청사~세종청사 15분 거리 △청주공항 성장 등의 교통 편익 강화로 요약된다. 또 다른 노선축인 서울~세종 간 이동 시간은 85분, 서울~대전은 100분 안에 CTX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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