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세신사, 영산대서 '뷰티 전문가'로 변신 성공?

  • 전국
  • 부산/영남

10년 차 세신사, 영산대서 '뷰티 전문가'로 변신 성공?

세신사 경력 대학 교육과 결합
양산에 1:1 피부관리실 창업
실무 중심 커리큘럼 성과 입증
경력 재설계 통한 제2 인생 시작

  • 승인 2026-01-29 09:52
  • 수정 2026-01-29 10:0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영산대 미용건강관리학과 신윤희 학생.
미용건강관리학과 신은희 학생./영산대 제공
영산대학교 미용건강관리학과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가 10년 넘는 현장 경험과 전문 교육을 결합해 에스테틱 숍 창업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미용건강관리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 신은희 학생은 10년 이상 목욕관리실에서 세신사로 근무하며 고객의 피부를 관리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체계적인 이론과 전문 역량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고민하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학과에 입학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해 왔다.

신 씨는 대학 입학 후 피부관리의 원리부터 위생·안전, 고객 상담 및 분석, 서비스 운영 등 현장 실무를 뒷받침하는 학문적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를 통해 기존의 기술 중심 업무에서 나아가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부관리 전문가로 진로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배움은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졌다. 신 씨는 최근 경남 양산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은희피부관리실'을 개업하고 100% 사전 예약제와 1:1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에서 익힌 페이스·바디·체형 관리 등 특수 관리 프로그램을 실무에 도입해 지역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은희 학생은 "대학에서 이론과 실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며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를 얻었다"며 "지도해준 교수님들 덕분에 창업의 꿈을 실현한 만큼 남은 학업과 매장 운영 모두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례는 대학 교육이 성인학습자의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실질적인 경력 재설계와 창업을 이끄는 발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산대는 그간 성인학습자들이 가진 현장 경험을 체계적인 지식과 결합해 지역사회 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강화해 왔다.

김미경 미용건강관리학과장은 "신윤희 학생의 사례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학습자가 대학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고도화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성인학습자들이 지역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장형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