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2월의 시작’ 1800m 1등급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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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2월의 시작’ 1800m 1등급 경주

-‘지모션’, ‘플라잉스타’, ‘빅스고’ 등 베테랑과 신흥 강자의 격돌

  • 승인 2026-01-29 16:45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한국마사회, 빅스고 경주마
빅스고 경주마.
한국마사회가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월의 시작'을 알리며 1등급 경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다음달 1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1등급 말들이 출전하는 1800m 경주가 개최된다.

최상위 등급의 실력마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경주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흥 강자부터 풍부한 경험을 앞세운 베테랑까지 다양한 유형의 경주마들이 출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중·장거리에서 검증된 주행력과 막판 탄력을 갖춘 말들이 주력 거리인 1800m에서 맞붙는 만큼, 초반 전개와 중반 페이스 싸움, 직선주로에서의 승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예측 불가한 경주 속 주요 출전마 4두를 알아본다.

▲지모션(33전 5/10/3, 거, 한국(포), 6세, 레이팅 84, 부마: SUMMER FRONT, 모마: 레이디도리스, 마주: 이기선, 조교사: 리카디)

지모션은 꾸준한 출전과 안정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신뢰도를 쌓아온 경주마다. 최근 10경주 기준 복승률이 80%에 달할 만큼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체력적인 부담 역시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경주는 지모션이 1등급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자리다. 상위 등급 첫 출전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주로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성적을 기록해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주력 거리인 1800m를 중심으로 꾸준히 출전해 온 만큼 거리 부담도 크지 않다. 다만 출발이 다소 늦어지는 경향이 있어 초반 전개에서의 위치 선정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반까지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간다면, 막판 탄력과 체력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플라잉스타(23전 5/4/2, 암, 한국, 5세, 레이팅 99,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가야공주, 마주: 송창오, 조교사: 서인석)

플라잉스타는 즐거운여정과 함께 씨수말 컬러즈플라잉의 대표 자마로 꼽히는 실력파 암말이다. 중·장거리에서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직선주로에서의 폭발적인 추입력을 앞세워 꾸준히 상위권 경쟁력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다수의 대상경주에 출전하며 최정상급 무대에 도전했으나, 성적 면에서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경상남도지사배(G3)에서는 7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직전 경주에서는 다소 저조한 성적에 그치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노출해, 이번 경주에서는 컨디션 유지와 레이스 운영이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안정적인 페이스 운영과 막판 탄력을 앞세운 플라잉스타가 이번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빅스고(39전 8/8/3, 수, 한국, 7세, 레이팅 100, 부마: 빅스, 모마: 콜미레이서, 마주: 이선호, 조교사: 우창구)

빅스고는 7세마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경주력을 유지하며 3년 연속 1등급을 지켜온 베테랑 강자다. 장기간 활약에 대한 일부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2년 데뷔 이후 4년간 꾸준한 성장 과정을 거쳐 최상위 무대에 안착했으며, 최근에는 안정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다시 세 자릿수 레이팅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거리인 1800m에서는 총 13차례 출전해 1승, 2위 4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지난해 일간스포츠배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직선주로에서 하위권에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리는 강한 추입력을 선보이며 여전한 잠재력을 드러냈다.

1년 전 2월, 첫 1등급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빅스고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이번에는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랙벨트(28전 7/4/6, 수, 한국(포), 5세, 레이팅 94, 부마: SPEIGHTSTER, 모마: 러빈엠파이어, 마주: 이강운, 조교사: 리카디)

블랙벨트는 2년 연속 그랑프리에 출전하며 국내 최고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시험해온 실력파 경주마다. 주로 장거리 경주에 출전해 온 만큼 탄탄한 스태미나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비록 대상경주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일반 1등급 경주에서는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또한 데뷔 초기부터 정정희 기수와 호흡을 맞춰오며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호흡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말의 특성과 주행 리듬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수와의 파트너십은 경기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이번 경주에서도 안정적인 전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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