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 도구화' 김희수 진도군수 부적절 발언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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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성 도구화' 김희수 진도군수 부적절 발언 공식 사과

"인권 존중·성평등·다문화 포용 가치 위배"

  • 승인 2026-02-07 13:3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남도청전경4
전남도청
전라남도가 7일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에서 발생한 진도군수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전남도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베트남 정부, 그리고 깊은 상처를 받으신 베트남 국민과 여성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질의 과정 중에 나온 '수입' 등의 표현은 사람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여성을 도구화하는 것으로, 어떠한 맥락에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이는 그동안 지향해 온 인권 존중, 성평등, 다문화 포용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베트남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 나라이며 이미 수많은 베트남 출신 도민들이 전남에 터를 잡고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호치민시, 껀터시 동나이성과는 문화관광·농업·경제통상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기에 이번 일이 더욱 뼈아프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인권·성인지 감수성 및 다문화 이해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특히 공적 발언이 지닌 책임과 무게를 모든 공직자의 마음 속에 깊이 새기도록 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별적 언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점검과 예방 체계를 철저히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베트남 국민과 여성들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젊고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중심 국가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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