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고창읍성, 설경 속 ‘한 폭의 동양화’…사진작가들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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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고창읍성, 설경 속 ‘한 폭의 동양화’…사진작가들 발길 이어져

  • 승인 2026-02-09 13:05
  • 신문게재 2026-02-10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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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전경./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는 지난 7일 밤사이 고창군에 18cm가량의 눈이 내리며 국가사적 고창읍성이 순백의 설경으로 물들었다.

성곽과 옛 돌담, 고즈넉한 길 위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읍성 전체를 장엄하고도 고요한 겨울 풍경으로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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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전경./고창군 제공
많은 눈이 쌓이면서 읍성 내부를 걷기보다는, 성 밖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얗게 덮인 성곽 위로 고요히 내려앉은 눈과 적막 속에 선 나무들이 어우러져, 멀리서 바라본 고창읍성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묵화를 떠올리게 했다. 발길은 조심스러웠지만, 설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시선은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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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재효 생가 입구./고창군 제공
고창읍성은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지만, 눈이 내린 날의 풍경은 특히 각별하다. 성곽을 따라 이어진 하얀 능선과 고요히 잠긴 읍성의 모습은 고창의 역사와 자연이 빚어낸 품격 있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다만 많은 적설로 인해 일부 구간은 미끄러울 수 있어 방문객들의 안전한 관람이 요구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 과장은 "눈이 내린 고창읍성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동양화와 같다"며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성과 자연이 어우러져 고창만의 깊은 멋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면서 겨울 고창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읍성은 고창 고인돌 유적, 고창 갯벌(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과 함께 고창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으로,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품으며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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