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도 화장품 산업 ‘기술과제’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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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경기도 화장품 산업 ‘기술과제’ 보고서 발간

-제조 경험과 기술 축적 구조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 제시

  • 승인 2026-02-10 16:34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과원, 경기도 화장품 산업 ‘기술과제’ 보고서 발간
경기도 화장품 제조 경쟁력의 기술 전환 과제 보고서 표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10일 경기도 화장품 산업의 '경기도 화장품 제조 경쟁력의 기술 전환 과제(기술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경기도 화장품 산업의 제조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 간 구조적 관계를 분석한 기술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 집적지인 경기도에서 제조 중심 산업 구조와 기술 경쟁력 간의 관계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제조 기반에서 형성되는 기술이 지속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분석 대상은 기능성 화장품 유효특허 2만 3877건 가운데 경기도 출원 특허 3341건이다.

특허 점유율과 영향력, 시장 확보력, 등록지수, 최근 출원 집중도 등 지표를 활용해 지역별 기술 활동 특성을 비교했다.

경기도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의 39.4%가 집적된 최대 생산 거점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제품화와 공급 기반을 지탱하는 핵심 지역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경기도의 기능성 화장품 특허 점유율은 14.0%로 제조 집적 비중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 확보력과 특허 등록지수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나, 특허 영향력은 전국 평균 수준에 머물러 기술 파급력 측면에서는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경기도 화장품 산업의 기술 활동이 원천기술보다 공정·제형 개선 등 제품화 중심으로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기능군별로는 보습·주름개선·항염 분야에서 특허 활동이 활발한 반면, 미백·자외선차단 등 원료·소재 기반 기술 분야에서는 성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 경기도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이 생산 규모 자체보다 제조 과정에서 형성되는 경험이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 형성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제조 확대 중심 접근보다 기술 축적 구조를 함께 고려하는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기능군별 기술 특성의 차이를 반영한 정책 설계 역시 향후 중요한 검토 과제로 언급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 화장품 산업의 제조 경쟁력을 기술 축적 관점에서 재조명한 분석"이라며 "지역 제조 기반 산업의 경쟁력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향후 산업정책과 지원 방향을 검토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매년 산업·경제·신기술 분야 주요 이슈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경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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