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에너지 자립도시 도약... ‘2050년 자립률 4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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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에너지 자립도시 도약... ‘2050년 자립률 40% 달성’

올해 43억 규모 재생에너지 특별회계 운용
삼계정수장 등 공공부지 태양광 시 직영 추진
지역 특성 반영한 중장기 에너지 기본계획 착수

  • 승인 2026-02-10 20: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소(명동정수장).김해시 제공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소(명동정수장)./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외부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50년까지 에너지자립률을 40%로 높이는 정책 추진에 나선다.

김해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넘어 에너지 생산부터 재정 운용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 안에서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를 중심으로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발전사업을 자체 추진하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에너지자립률 40% 달성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를 본격적으로 운용한다.

2026년도 본예산 규모는 총 43억 원으로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발전소 설치(시 직영) 21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주택·건물 지원사업 20억 원 △기존 설비 유지관리 및 안전 점검 2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시는 이번 특별회계 운용을 통해 발전 수익을 에너지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특히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민간 위탁이 아닌 시 직영 방식으로 추진해 공공성을 강화한다.

2026년에는 삼계정수장 유휴부지와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 각각 500kW 규모의 발전소를 설치해 총 1MW 규모의 공공 주도형 생산 모델을 구축한다.

2027년에도 추가로 1MW를 설치하는 등 소규모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에너지자립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김해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에도 착수한다. 이번 계획에는 에너지 수요·공급 분석과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 부문별 맞춤형 효율 개선 방안 등이 담기며 2050년까지의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한다.

박종환 경제국장은 "에너지 전환은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핵심 과제"라며 "공공이 먼저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김해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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