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고양창릉·하동에 'K-가스터빈'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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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고양창릉·하동에 'K-가스터빈' 심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구매계약 체결

  • 승인 2026-02-11 16:0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한국남부발전
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오른쪽)이 1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가스터빈 3기 구매계약' 서명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준동, '남부발전')은 1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고양창릉 및 하동 복합발전소에 설치될 가스터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 개발한 380MW급 모델이다.

고양창릉 복합발전소에 1기, 하동 복합발전소에 2기가 각각 설치되어 향후 총 1,5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외산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양창릉 복합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공급 안정화와 지역 열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열병합 발전소로서,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핵심 에너지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동 복합발전소는 수명을 다한 노후 석탄발전소를 대체해 남부권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30년 이상 국가 전력망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스터빈을 우리 발전소에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있다"며, "남부발전은 이번 계약을 발판삼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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