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일본의 4월, 벚꽃과 함께하는 새 학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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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 일본의 4월, 벚꽃과 함께하는 새 학기 시작

일본의 학사 일정, 3학기제와 4월 입학식의 이유
벚꽃 속에서 맞이하는 일본 학생들의 새 출발
새 학기, 일본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문화적 행사
봄의 시작과 함께하는 일본의 교육적 전통

  • 승인 2026-03-08 11:23
  • 신문게재 2026-01-03 5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3월 1일 대한민국 5대 국경일인 삼일절을 지나면 새 학기가 시작한다. 봄바람과 꽃샘추위로 인해 아직 완전히 겨울옷을 벗지 못하는 이른 봄이다. 외부와 실내를 이동하거나 지나가면서 깜짝깜짝 느끼는 추위가 새 학기 입학식을 더욱 긴장되게 한다.

일본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3학기제로 운영되며, 4월~8월을 1학기, 9월~12월을 2학기, 1월~3월을 3학기로 구분해 왔다. 3학기로 구분되는 각 학기마다 방학이 있는데, 여름방학은 7월 하순부터 8월 말까지 약 30~40일간, 겨울방학은 12월 25일부터 1월 초까지, 봄방학은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약 2주간 이어진다.

2002학년도부터 학교는 주 5일제가 시작되면서 수업일수 감소에 따라 2학기제를 도입하는 학교도 있으나, 일본의 새 학기 입학식은 여전히 4월이다. 일본에서 4월에 새 학기 입학식이 시작하는 이유로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보조 기금을 정부로부터 받기 위해 회계연도에 맞춘 점과, 군 사관학교의 입학 시기가 4월로 정해진 점 등이 꼽힌다.

4월이 되면 일본에서는 반짝반짝 빛을 내는 새로운 란드셀(일본 초등학생들의 책가방)을 메고 한 줄로 걸어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강가의 자전거 도로에서는 벚꽃 터널 속에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자전거들은 중학생들이다.

일본 열도는 벚꽃으로 채색이 되어 봄바람으로 꽃잎이 날리며 꽃향기가 가득한 4월에 새 학기 입학식이 치러진다. 화단에는 빨간색, 노란색 튤립이 피어나 활기찬 새 학기의 시작을 알린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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