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 한국 생활 속에서 만난 익숙한 장보기 공간

  • 다문화신문
  • 예산

[예산다문화] 한국 생활 속에서 만난 익숙한 장보기 공간

  • 승인 2026-03-22 11:38
  • 신문게재 2026-01-11 17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본 명예기자는 베트남에서 시집와 한국에 온 지 2년 8개월이 된 며느리이다. 베트남에서 살 때는 거의 매일 전통시장을 찾으며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고르는 것이 일상이었다.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생활의 한 부분이었고, 그 기억은 지금도 마음 한켠에 따뜻하게 남아 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도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며 5일장을 자주 찾았다. 정겨운 상인들의 인사와 직접 고른 채소와 과일은 낯선 한국 생활에 조금씩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장보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고, 자연스럽게 마트를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여러 마트 중에서도 가장 자주 찾는 곳은 농협 하나로마트이다. 하나로마트는 다른 마트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상품의 품질이 뛰어나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 특히 고기는 신선하고 맛이 좋아 자주 찾게 된다. 또한 농민을 응원하는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

또 하나로마트는 상품권 행사나 다양한 이벤트가 자주 열려 장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던 중 최근 하나로마트 개점 5주년 기념행사에서 3등 경품에 당첨되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작은 행운이었지만, 한국 생활 속에서 받은 선물처럼 느껴져 더욱 기뻤다.

낯선 나라에서의 삶은 때로 어렵고 외롭지만, 이렇게 일상 속에서 만나는 익숙한 공간과 따뜻한 경험들이 큰 위로가 된다.
쩐티양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경주역 KTX 9월1일부터 증편
  3.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4.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5. 인공위성 기업 컨텍-AP위성, 루마니아에 지상국 시스템 전수
  1.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2. 한국연구재단, 청양서 일손 돕고 상생동반 친구맺기 봉사활동
  3.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4.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5.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