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74년 만에 전달된 화랑무공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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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74년 만에 전달된 화랑무공훈장

6·25전쟁 참전용사 故 이홍섭 님 유가족에게 뒤늦게 전수…국방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일환

  • 승인 2026-03-10 10:1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가 6·25전쟁 참전용사 故 이홍섭 님의 유가족을 찾아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보령시가 6·25전쟁 참전용사 故 이홍섭 님의 유가족을 찾아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70여 년 전 전쟁터에서 세운 공훈이 이제야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시는 10일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故 이홍섭 님의 외조카인 권민서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故 이홍섭 님은 6·25전쟁 당시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며 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훈장이 전달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들은 9일 유가족을 직접 방문해 훈장을 전달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 또는 전투에 준하는 직무 수행 중 현저한 전공을 세운 군인에게 수여되는 무공훈장으로, 5등급의 무공훈장 중 네 번째 등급에 해당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공훈을 세우고도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들을 찾아 명예를 회복시켜주기 위해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전용사의 명예를 되찾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쟁의 혼란 속에서 미처 전달되지 못한 훈장들을 유가족에게 찾아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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