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까지 유발' 세종시청 주차난, 연말 해소된다

  • 정치/행정
  • 세종

'사고까지 유발' 세종시청 주차난, 연말 해소된다

세종시청사 앞 광장주차장 5월 준공
준공 후 점검 등 거치면 연말 오픈
주차면수 세 배 가량 늘어날 전망
앞서 경사로 이면주차 충돌 사고도

  • 승인 2026-03-11 16:32
  • 수정 2026-03-11 18:24
  • 신문게재 2026-03-12 6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는 시청 인근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2층, 246면 규모의 광장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시설 점검을 거쳐 올해 4분기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차장 신설로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이 기존보다 약 3배 늘어나게 되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차장 상부에는 녹지공간을 마련해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며, 공영주차장 요금체계를 적용해 시청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세종시청 주차장
10일 세종시청 주차장에 빼곡히 주차된 차량들. 곳곳에 이면주차된 차량들도 줄지어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세종시청을 찾는 민원인과 방문객들이 겪어야 했던 주차 대란이 올 연말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시청 앞 제3생활권 광장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민원인들이 실제 이용 가능한 주차 면수가 세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이 과정에서 평행 주차로 인한 접촉 사고도 줄어들지 주목된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5월 3생활권 광장주차장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청 앞 비알티 도로와 연접하고, 과거 잔디광장과 겨울철 스케이트장으로 쓰였던 공간이다.

준공 이후 시설물 점검과 하자 보수 등 절차를 마치면 실질적으로는 올해 4분기 중 시민들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장주차장은 2023년부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167억여 원을 투입해 연면적 8429.2㎡, 지하 2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주차면은 총 246면이며 지하 1~2층의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이후 상부에 녹지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 공사가 별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장주차장
2023년 사업 추진 당시 제시된 3생활권 광장주차장 조감도. 세종시 제공
앞서 세종시청 주차장은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시청사 주차장은 총 459면으로 조성된 상태지만,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 는 주차면수는 120여 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시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권 290대에다 공영차량 40대 가량 등 기본 점유 공간이 330여 면에 달했다.

이로 인해 타 시·도와 달리 시청 일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공영주차장 성격으로 이용하기에도 빠듯한 여건에 놓였다.

특히 세종시의 단층제 행정 구조도 이 같은 주차난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광역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의 업무까지 동시에 수행하면서 타 시·도의 경우 자치구 또는 시·군에서 처리해야 할 민원들도 몰렸다.

이로 인해 평일 시청사에선 주차 자리를 찾기 위해 하염없이 주차장을 돌고 있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거나 간헐적으로 이면 주차 등으로 인한 사고까지 잇따른 바 있다.

최근 주차장 내 경사로에 이면 주차한 차량이 무인으로 움직이면서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례 등도 3건 이상 확인됐는데, 1000여만 원의 견적으로 폐차 상황을 맞이한 피해 사례도 있었다. 이에 시는 방지턱 설치 등의 긴급 조치를 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광장주차장 신설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일부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녹지공간 조성으로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장주차장은 우선 공영주차장 요금체계를 따를 예정"이라며 "주차장 위에는 현재 공사와 별도로 조경계획도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세종시청
5월 준공 예정인 세종시청 앞 3생활권 광장주차장 공사 현장. /사진=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2.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3. '공기·물·태양광으로 비료 만든다' 대전기업 그린팜, 아프라카 농업에 희망 선사
  4.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5.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1.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안정적 운영 기반 확보
  2. 세종예술의전당, 국비 6.9억 확보… 공연예술 경쟁력 입증
  3. [기고] 지역 산업 생존, 성장엔진 인재 양성에 달렸다
  4. 김선광 "중구를 대전교육의 중심지로"… '중구 8학군 프로젝트'
  5.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들 중동전쟁 리스크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좌초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 추경 예산안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예산이 누락 된 것이 트리거가 됐는 데 이를 두고 여야는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재명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총 20조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 재정 특례를 내세워 통합을 밀어붙였지만, 정작 출범을 앞두고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충청권에서도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에 필요한 예산 177억 원이..

[세월호 참사 12주기] 정부·여야 추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되나
[세월호 참사 12주기] 정부·여야 추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되나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특히 사회적 재난과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도 힘을 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직접 참석한 건 역대 처음으로, 사회적..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6.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성에 성공할지, 박수현이라는 새로운 도백이 탄생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지사는 보령·서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민선8기 충남도에 입성,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도를 원활하게 이끌어왔다는 강점이 있다. 박 후보는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거치는 등 정부 여당과 원활한 관계 및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다. 각자의 장점이 뚜렷해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판단이다. 다만 양측 모두 천안·아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