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 유족연금 기여분 인정법 대표 발의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국회의원, 유족연금 기여분 인정법 대표 발의

  • 승인 2026-03-12 11:5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윤
윤준병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 12일 현행 유족연금 수급권자인 배우자의 재 혼시 수급권을 소멸시켜 연금 조성에 있어 배우자의 연금 기여분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제도의 불합리함을 개선하는 '유족연금 기여분 인정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의 수급권자가 사망하여 그 배우자가 유족연금을 받던 중 재혼하는 경우 유족연금 수급권은 즉시 소멸하도록 하여 유족연금을 일체 지급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사망하지 않은 수급자와 이혼한 배우자의 경우에는 현행법에 따른 분할연금 제도를 통하여 이혼 전까지의 기여분을 인정받고 있으며, 분할연금을 수급하는 경우에는 기존 배우자의 사망 여부나 수급받는 배우자가 재혼하는 경우에도 수급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운영으로 사망하지 않은 수급자와 이혼한 배우자는 '분할연금'을 통해 이혼 배우자의 재혼 여부와 관계없이 혼인 기간 동안 만큼의 기여분을 인정받고 있는 반면, 사망한 수급자의 배우자가 재혼할 경우에는 사망 전까지의 기여분을 인정받지 못한 채 연금 수급권 자체가 박탈되어 형평성에 위배 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지적돼왔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유족연금 수급권자인 배우자가 재혼하는 경우에도 전 배우자 사망 전까지의 연금 형성 기여분에 해당하는 유족연금을 지급 토록 하여 생존 수급자의 배우자와 사망 수급자의 배우자 간의 형평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배우자의 재혼으로 인한 유족연금 수급권 소멸 규정을 삭제하되, 재혼한 배우자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은 '재혼 이전 연금액 중 연금 형성의 기여분 비율(혼인 기간)'로 산정하여 지급하도록 명시했다. 이를 통해 분할연금 수급자와 재혼한 유족연금 수급자 간의 형평성을 맞추어 연금 자산을 개인이 정상적으로 형성한 재산으로 인정하는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준병 의원은 "혼인 중 공동의 노력으로 형성된 연금은 배우자의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생존한 배우자의 정당한 몫이 포함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이유로 유족연금 일체를 지급하지 않도록 수급권을 소멸시키는 것은 국가가 개인의 기여분을 강제로 박탈하는 것과 다름없고, 이혼 후 재혼하더라도 혼인 기간만큼의 기여분을 인정하여 지급하는 분할연금과 비교할 때 명백한 차별이자 형평성 상실이다"고 말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오늘 발의한 개정안을 통해 재혼한 유족의 정당한 기여분을 보장하고, 연금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국가가 국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하는 상식적인 연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3.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입주민, 6일 일상 복귀한다
  4. 이장우 "더욱 위대한 대전으로"… 재선 대전시장 출사표
  5.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1.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2.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3.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정원박람회 무산은 정치적 결정"
  4.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5.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헤드라인 뉴스


[기획] 6·3지선 어젠다-대덕세무서 신설 힘모아야

[기획] 6·3지선 어젠다-대덕세무서 신설 힘모아야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을 둘러싼 요구가 경제계와 산업계, 민간단체 등 지역 각계로 확산되며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정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고, 출마 후보들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6·3 지방선거 어젠다, 대덕세무서 신설'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② 경제계, 민간단체도 한 목소리 ③ 현실화 위해선 정치권 역량 결집 필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덕세무서 신설 목소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

"저기 빨간 부품"까지 알아듣고 행동하는 AI… 제조업 자율화 구현 시대
"저기 빨간 부품"까지 알아듣고 행동하는 AI… 제조업 자율화 구현 시대

중소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정 변경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AI 기술로, "저기 빨간 부품"이라고 해도 알아들을 정도로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고 행동하는 AI 로봇 기술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인공지능연구센터 이주경 박사팀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여러 AI 로봇이 협업해 공정을 운영하는 '자율제조 다중 에이전트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공장에서 사용된 자동화 로봇은 전문가가 미리 입력한 코딩(Rule..

충남 아동 삶 꼴찌?… 박수현 "실태조사 안 해 더 문제" vs 김태흠 "아전인수식 비판"
충남 아동 삶 꼴찌?… 박수현 "실태조사 안 해 더 문제" vs 김태흠 "아전인수식 비판"

6.3지방선거 충남도지사직을 두고 맞붙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민선8기 도정 성과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세이브더칠드런 충남아동권리센터에서 아동정책 간담회 중 "충남 아동의 삶의 질이 17개 시도 중 꼴찌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더 큰 문제는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출생 미등록 아동과 외국인 아동 취학통지제도 등이 사각지대 없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기본적인 실태조사가 전제돼야 한다"라며 "아이가 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