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동 노동자를 위한 쉼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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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동 노동자를 위한 쉼터 '호응'

'찰나'를 길에서 보내는 배달 라이더 등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
관내 먹자골목 2곳과 편의점 5곳에 마련
유인으로 운영되는 쉼터에서는 각종 교육과 상담 진행도

  • 승인 2026-03-17 10:28
  • 수정 2026-03-17 11:05
  • 신문게재 2026-03-18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전단지
충남 이동노동자 쉼터 포스터
천안 관내 이동이 잦을 수밖에 없는 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곳곳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충남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업무 특성상 일정한 근무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고, 이동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학습지 교사 등의 영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이동노동자 쉼터'라 불리는 이곳에서는 간단한 다과는 물론 휴대폰 충전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제공해 '찰나'를 길에서 보내야 하는 시민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서북구 두정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쉼터의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동남구 신방동 먹자골목에도 24시간 무인 쉼터를 만들어 이동노동자들이 한파와 폭염 등에 대비하며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센터는 관내 5곳의 편의점과 협력해 '간이쉼터'를 마련하면서 공간적으로 이용이 어려운 노동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완했다,

실제 서북구 백석동 CU 백석아이파크3차점, 서북구 불당동 세븐일레븐 천안불당점, 동남구 용곡동 GS25 천안용곡점, 동남구 신부동 GS25 신부굿모닝점, GS25 원성파크점에 이동노동자들이 방문하면 간단한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준비돼있다.

이밖에 유인으로 운영되는 천안쉼터에서는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노무 및 손해사정 등 법률지원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이용을 원하는 노동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사회에서 비교적으로 소외받는 이들에게 포근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파나 폭염 기간에는 영업시간을 늘리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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