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거북차, 이순신 거북선의 원조?"… 서산시, 역사문화 콘텐츠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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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거북차, 이순신 거북선의 원조?"… 서산시, 역사문화 콘텐츠화 추진

'호산록' 기록 바탕 연구 복원 확대 검토 계획
서산해미읍성 축제에서도 역사적 가치 재조명

  • 승인 2026-03-17 07:4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는 조선 전기 군사용 수레인 '거북차'를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문헌 연구와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북차는 서산 출신 안열이 제작한 장비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설계에 영감을 주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시는 이를 토대로 해미읍성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향후 서산시는 학술 연구와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거북차를 차별화된 역사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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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미읍성 축제에서는 거북차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상상의 거북차 그림 공모전' 출품작품(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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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미읍성 축제에서는 거북차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상상의 거북차 그림 공모전' 출품작품(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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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미읍성 축제에서는 거북차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상상의 거북차 그림 공모전' 출품작품(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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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미읍성 축제에서는 거북차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상상의 거북차 그림 공모전' 출품작품(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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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미읍성 축제에서는 거북차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상상의 거북차 그림 공모전' 출품작품(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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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미읍성 축제에서는 거북차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상상의 거북차 그림 공모전' 출품작품(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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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년 작성된 호산록 책자
충남 서산시가 조선 전기 군사 장비로 전해지는 '거북차'를 지역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 복원·활용하기 위한 연구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산의 역사 속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며 조선 전기 서산 출신 금군 안열(安悅)이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 군사용 수레 '거북차'를 소개했다.

거북차에 대한 기록은 서산 지역의 대표 사찬 읍지인 호산록에 비교적 상세히 전해지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거북차는 거북의 등껍질 구조를 적용해 병사를 보호하면서 이동과 방어 기능을 강화한 군사용 장비로 묘사돼 있으며, 조선시대 군사 기술의 창의성과 방어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서산시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토대로 거북차에 대한 문헌 연구와 역사 고증을 확대하고, 복원과 함께 관광·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열린 해미읍성 축제에서는 거북차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당시 군사학자 이원승 박사의 연구를 바탕으로 거북차의 역사적 배경과 군사 기술적 의미를 소개했으며,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상상의 거북차 그림 공모전'을 열어 초·중학생들이 거북차를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당시 공모전에는 약 3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해미읍성 축제 기간 동안 전시됐으며, 거북차의 외형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는 역사적 특성상 학생들의 창의적인 상상력이 더해져 다양한 형태의 거북차 모습이 표현되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조선의 명장 이순신 장군이 1579년 약 10개월 동안 해미읍성에서 근무한 기록이 있다"며 "당시 서산 출신 안열이 제작한 거북차의 구조나 개념을 접했고 그것이 훗날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 설계에 영감을 줬을 가능성도 하나의 흥미로운 역사적 추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는 향후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연구와 고증을 통해 규명해야 할 과제이지만, 이러한 가능성만으로도 거북차는 서산이 가진 매우 의미 있는 역사 자산"이라며 "거북차를 통해 서산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산문화재단의 임진번 대표이사도 거북차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활용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진번 대표이사는 "거북차는 단순한 옛 군사 장비의 기록을 넘어 서산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상상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문화자산"이라며 "문헌 연구와 고증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서산을 대표하는 역사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미읍성과 연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제작, 어린이·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거북차를 살아있는 역사 콘텐츠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산시는 앞으로 거북차에 대한 추가 문헌 조사와 학술 연구를 추진하고, 3D 모델링과 VR·AR 체험, 전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서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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