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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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문동주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선발진 사실상 붕괴
투수 강건우·정우주, 타자 문현빈·허인서 등 성장 주목

  • 승인 2026-05-05 16:04
  • 신문게재 2026-05-06 7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한화 이글스는 핵심 선발 문동주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처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투타 부진이 겹치며 선발진 붕괴와 리그 하위권 추락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갑작스러운 악재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강건우를 비롯한 신예 선수들을 대체 자원으로 기용해 전력 공백을 메우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팀이 최하위권으로 밀려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한화가 새로운 유망주 발굴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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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 선수.(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발진의 핵심인 문동주마저 부상으로 수술이 예정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리그 하위권 추락 위기 속에서 대체 자원 발굴에 성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화에 따르면 문동주는 현재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검진을 진행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술이 진행될 경우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관절와순은 위팔뼈와 어깨관절이 닿는 관절 부위의 손상을 방지하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어깨를 크게 비트는 동작을 반복할 때 피로가 쌓여 파열되는 경우가 많은 부위로, 류현진도 관련 부위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전적이 있다. 당시 류현진은 복귀까지 2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최근 투수진의 연이은 부상 이탈과 중심 타선의 부진까지 겹친 한화로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특히 선발진은 사실상 붕괴 상태다. 그동안 오웬 화이트(햄스트링 근육 파열), 윌켈 에르난데스(팔꿈치 염증), 엄상백(팔꿈치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 수술) 등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개막 당시 김경문 감독이 구상했던 한화의 선발진에서 제 역할을 하는 선수는 만 39세의 베테랑 류현진과 아시아쿼터 왕옌청 두 명뿐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선발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불펜진의 불안도 이어지고 있고, 강백호와 노시환, 채은성 등 중심 타선의 활약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팀 분위기와 순위를 반전할 카드가 절실한 가운데, 현재로서는 선발진 빈자리를 메울 신예 자원들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대체 선발 후보로 강건우, 박준영, 정우주 등이 거론되며,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입단한 강건우에게 가장 먼저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다행히 불펜진에서 조동욱과 이민우가, 타선에서는 문현빈을 비롯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허인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어린 선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한화가 남은 시즌 동안 새로운 핵심 자원을 발굴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경문 감독은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20년 감독을 하면서 이렇게 갑자기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은 처음이다. 먼저 동주가 그렇게 노력하고 하다가 이렇게 시즌을 끝나게 되는데 굉장히 좀 아쉽다"면서 "동주도 많이 울더라. 그걸 보면서 나도 많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오전 기준 리그 30경기를 소화한 현시점의 한화는 12승 18패 승률 0.400을 기록하며 KBO 전체 10개 구단 중 9위에 올라있다. 최하위인 10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단 0.5경기 차이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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