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국 최고의 'K-치킨벨트' 찾기… 본격 시동

  • 정치/행정
  • 세종

2026년 전국 최고의 'K-치킨벨트' 찾기… 본격 시동

농식품부, 지난해 예고한 글로벌 미식 허브 프로젝트 가동
'치킨, 그 이상의 세계를 잇다' 슬로건 아래 3개 방향축 설정
미식 거점, 농가와 상생 모델 구축, 대국민 참여 이벤트
K-치킨벨트 지도 제작, 상반기 중 공개...명소 알리기

  • 승인 2026-03-19 13:3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푸드인 치킨과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K-치킨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춘천 닭갈비와 안동 찜닭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닭 요리를 명소와 연계해 미식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농가 및 치킨 업계의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정부는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해 발굴한 맛집 정보를 바탕으로 미식 지도를 제작하고 홍보를 강화하여 대한민국을 글로벌 미식 허브로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치킨 벨트
19일 시작되는 대국민 K-치킨벨트 참여 이벤트. 사진/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3월 19일 드디어 K-치킨벨트(K-미식벨트) 구축에 시동을 건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식인 치킨을 필두로 전국의 다양한 닭 요리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하는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K-미식벨트'는 지역의 특색 있는 식재료와 음식을 지역 명소 등과 연계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2024년부터 작년까지 장(醬)류(순창과 담양)·김치(광주)·인삼(금산)·전통주(안동) 등을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차례로 조성해왔다.



올해는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인 '치킨'을 중심으로, 삼계탕·닭강정 등 다양한 닭요리를 아우르는 치킨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킨, 그 이상의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히 '치킨'이란 메뉴에 머물지 않고, K-식문화 전체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글로벌 미식 허브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

첫 번째 초점은 전국 치킨·닭요리와 지역 명소의 '맛있는 만남'으로 향한다. 쉽게 말해 미식 거점 육성이다.

'K-치킨벨트'는 전국의 다양한 닭요리를 지역의 역사, 문화, 특산물과 연계해 하나의 K-미식 벨트로 연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춘천의 닭갈비, 안동의 찜닭, 목포의 닭요리, 세종의 노계 닭갈비와 파닭 등 대표 메뉴는 물론, 지역의 숨은 맛집과 한국관광공사 선정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촘촘하게 엮는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글로벌 미식 거점'을 조성한다.

두 번째는 지역 농가와 상생하면서, 기존 치킨 업계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전략에 둔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의성 마늘, 창녕 양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나 지역 관광 자원 등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존 치킨업계의 제조 인프라를 견학-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관광 자원'으로도 제공하고 활용토록 한다.

noname01
대국민 참여 이벤트 QR.
세 번째는 '국민이 직접 그리는 미식 지도', 대국민 참여 이벤트 개최로 요약된다.

농식품부는 오늘부터 4월 12일까지 '나만의 K-치킨 벨트(성지)'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시작한다. 국민 누구나 지역의 숨은 치킨 맛집, 닭요리 특화거리, 관련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장소 등을 추천할 수 있으며, 향후 치킨벨트 조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글 작성 예시 항목은 ▲내가 좋아하는 치킨과 닭요리 메뉴는 : 전기구이, 닭내장탕, 닭육회, 파닭, 노계 닭갈비, 닭똥집 튀김, 닭보쌈, 닭가공 견학, 쿠킹클래스 등 ▲메뉴를 만날 수 있는 '치킨과 닭요리 성지' 제보하기 : OO시장 닭똥집 골목, OO 찜닭 골목, 00 파닭 골목, OO산 닭육회 식당거리, OO 치맥 페스티벌, 치킨 체험 스쿨, 치킨 가공 현장 견학 등 ▲치킨과 닭요리 성지의 지역 표기 : 경북 안동, 세종시, 충남 금산군, 전남 순창군, 강원도 춘천 등 ▲그곳이 치킨과 닭요리 성지인 이유 : 잊을 수 없는 맛, 메뉴 차별성, 역사와 전통, 콘텐츠 다양성, 차별화된 양념과 식감, 노포 맛집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K-치킨벨트 지도를 제작해 상반기 중 공개하고,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전국 각지의 치킨·닭요리 명소를 탐방해 촬영한 재미있는 영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송미령 장관은 "치킨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K-푸드인 만큼 K-치킨벨트가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전세계인의 글로벌 미식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치킨 및 관광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내집 닭갈비
1950년 6.25 전쟁 당시부터 시작된 금남면 대평시장통 내집 닭갈비. 노계 닭갈비가 일품이다. 사진/이희택 기자
신흥파닭(공보관) (1)
세종시의 뿌리깊은 가게로 선정된 신흥파닭. 사진/세종시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급식종사자들 "교육청 임금체불" 노동청에 진정 신청
  2.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3. [춘하추동]다문화 사회와 문화 정체성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5. 역할 커진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내부 개선 함께 가야
  1.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2. 퇴행성 관절염도 치료 시대 열리나… 연골 '방패' 단백질 찾았다
  3. 345㎸ 송전선로 대전 5개 자치구와 충남 14개 시군 영향권…"정부차원 재검토를"
  4. 자녀 둘 기혼 숨기고 이성에게 접근해 6천만원 가로챈 40대 '징역형'
  5.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헤드라인 뉴스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주말만 되면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는데, 여기는 애초에 다 못 받는 구조예요. 그마저도 줄어들면 더 뻔한 거 아닌가요." 대전 서구 관광 명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이송로 확장 사업으로 심화될 우려가 크다. 도로 확보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밀려나는 수요를 수용할 대안이 없어 도리어 도로 혼잡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장태산 진입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1주차장 일부가 도로와 보행로로 편입돼 대..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외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후속 과제에 대해선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상정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표류가 대표적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필두로 업무 효율화와 연관성상 이전이 시급한 대통령 및 총리 직속위원회 이전도 수년째 메아리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에 이은)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전라와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